이스라엘 신문에는 '코셔' 휴대폰이 등장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원래 '코셔'(Kosher)란 유대인들이 구약성경의 율법에 정한 원칙에 따라 매우 정결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는 방법을 가리킵니다.
그럼 '코셔' 휴대폰이란 무엇일까요? 병원에서 철저하게 살균한 휴대폰일까요.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정통파 유대교인들은 613개의 엄격한 율법 속에 살면서 한 여름에도 검은 양복을 입고 다니며, 신문과 TV 등 세속 세계의 소식을 접할 수 없습니다. 랍비들이 강력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휴대폰의 급속한 확산으로 그들이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휴대폰으로 단순한 통화 뿐 아니라 문자전송, 뉴스전달, 인터넷 접속 등이 모두 가능하게 되면서 정통파 유대교인들이 세속사회와 기독교 문화에 마구 접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고민하던 유대교 랍비들이 결국 휴대폰 회사를 상대로 단순한 통화기능만 가능한 전화를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코셔' 휴대폰이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원문 Link: http://www.ynetnews.com/articles/0,7340,L-3056193,0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