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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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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 죽게된 히스기야

강신웅
2005.06.03 08:31 1,202 0

본문

왕하 20:2,3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3)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더라

히스기야는 죽을 병이 들었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여 15년의 생명을 더 허락 받았습니다. 기도란 한 마디로 말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의 바라는 것을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씀합니다(빌 4:6). 그러나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해주었으면 하는 것을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것 이상의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자라가면서, 우리의 기도는 희망 사항을 아뢰는 것으로부터 주님과 친밀한 대화를 하는 것으로 점점 바뀔 것입니다. 씨 에스 루이스는 그의 말년에 ""하나님께서 내 생애 동안 구한 어리석은 기도들을 모두 들어주셨다면, 나는 과연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썼습니다. 기도란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받기 위해 하나님의 임재 앞에 우리를 두는 것입니다. 기도란 단순히 나의 사정을 하나님께 알려 드리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기도란 도움을, 지혜를 받는 것이지 내가 해야할 것을 하나님께서 해 주시거나 내가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기도를 드릴 때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죄를 회개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기 때문입니다(시 66:18). 두 번째로 주님의 말씀이 기도하는 사람 마음에 있어야 합니다(요 15:7). 그래야만 무엇을 구해야 하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중언부언하지 말아야 합니다(마 6:7, 8).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미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아시므로 중언부언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왕하 20:4).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데로 기도하는 사람이 해야할 일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섯 번째로 기도를 통하여 음성을 들은 데로(깨달은 데로) 행동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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