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칼럼] 사도행전 이후 유대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사라졌을까?
성현경
2004.09.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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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스라엘에는 크리스마스가 없다. 주변 모슬렘 국가와 팔레스타인에서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 수 있고 텔레비전에서 캐롤을 들을 수 있기도 하지만, 이스라엘에선 전혀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없다. 끝없이 지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으로 부족한 앰블란스를 국제 적십자사에서 지원하기로 했으나, 정작 필요한 이스라엘이 거절하였다. 그 이유는 앰블란스에 그려있는 십자가 때문이었다. 세상에서 유대인 산수책에만 더하기 부호를 십자가(+)로 쓰지 않고 (ㅗ)자로 표시한다. 유대인 어린이가 십자가를 그리지 않도록... 이천년이 지난 오늘까지 유대인들에게 복음은 이렇게 닫혀있다.
이스라엘 잡지에는 랍비들의 광고가 자주 실린다. 예수믿지 말고 선교사 조심하라는 광고인데 그 중에 이런 글이 실린 적이 있다.
“지난 1900년 동안 예수에게 빼앗긴 유대인 동족보다 최근 19년 동안 빼앗긴 숫자가 많다”는 경고문이었다. 그렇다.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최근 유대인들이 예슈아(Yeshua)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며 주님께 돌아오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주님을 알게 된 이들의 질문은 사도행전의 주역이었던 유대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역사에서 사라졌는가 하는 점이다.
물론 성경에는 이스라엘이 그렇게 되도록 예정되어져 있었다.
예수님이 예정되었듯이.
예수님이 돌아가시던 해에 대제사장이었던 가야바의 말대로 ‘ 그 민족(유대인)을 위하시고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 자녀(이방교회)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요한 11;51,52)’ 영적 장자인 예수께서 죽으신 것처럼, 육적 장자인 이스라엘도 역사에서 버려졌고 사라졌었다. 사도 바울의 말대로 ‘구원이 이방에 이르기 위하여 이스라엘은 넘어졌고, 세상의 화목을 위하여 이스라엘은 그렇게 주님으로부터 버려졌다.(로마 11;11-15)
그런데 이런 성경말씀이 어떻게 역사 속에서 이루어졌을까? 이방인인 우리를 위해.
첫 유대그리스도인들에게 성령이 부어진 후, 이스라엘로부터 이방을 향해 교회가 세워지는 30여년의 유대그리스도인 중심의 교회사가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다.
AD 6년 분봉왕 아켈라오(마태2:22)가 죽고, 유대 땅에는 유대인 분봉왕 제도 대신에 로마제국의 직접 통치하의 로마인 총독 제도가 들어섰다. 이스라엘이 멸망하기까지 14명의 유대총독이 있었는데, 5번째 유대 총독 본디오 빌라도 때에 예수님이 부활하여 승천하심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탄생하면서 사도행전의 기록이 시작되었다. 그 후 30년간의 유대그리스도인 역사를 기록하고 사도행전은 마쳐진다.
특히 23-26장에는 유대땅의 11번째 유대총독으로 AD 52~60년 동안 있었던 벨릭스(Antonius Felix, 행23:24)와 12번 째 유대총독으로 AD 60~62년까지 있었던 베스도(Porcius Festus, 행24:27)에게 한 바울의 설교가 자세히 언급되었기 때문에 사도행전의 연대기는 베스도 총독의 재임 기간인 AD 60 년을 적어도 더 지난다. 그리고 사도행전 끝(행28:30)에 로마의 셋방에서 2년간의 바울의 사역이 더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사도행전은 우연히 이스라엘에서 독립운동이 발생할 AD 66년 직전에 기록이 마쳐진다. AD 70 년까지 이어져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나라를 잃고 역사 속에서 떠돌게 될 이 항쟁은 마치 사도 바울의 사명이 다할 때까지 보류된 것처럼.
1차 독립운동
사도행전의 스토리가 끝나는 그 무렵인, AD 66년은 로마의 14번째 유대 총독 플로루스(Florus)가 재임 3년째를 맞는 해였다.
빌립 집사가 사역했고 (행8:40), 이탈리아 백부장 고넬료가 베드로를 통해 주님을 만났고(행 10:1-48), 사도 바울이 베스도와 벨릭스 총독에게 복음을 전하고 로마로 압송榮
이스라엘 잡지에는 랍비들의 광고가 자주 실린다. 예수믿지 말고 선교사 조심하라는 광고인데 그 중에 이런 글이 실린 적이 있다.
“지난 1900년 동안 예수에게 빼앗긴 유대인 동족보다 최근 19년 동안 빼앗긴 숫자가 많다”는 경고문이었다. 그렇다. 역사 속에서 처음으로 최근 유대인들이 예슈아(Yeshua)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며 주님께 돌아오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주님을 알게 된 이들의 질문은 사도행전의 주역이었던 유대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역사에서 사라졌는가 하는 점이다.
물론 성경에는 이스라엘이 그렇게 되도록 예정되어져 있었다.
예수님이 예정되었듯이.
예수님이 돌아가시던 해에 대제사장이었던 가야바의 말대로 ‘ 그 민족(유대인)을 위하시고 또 그 민족만 위할 뿐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 자녀(이방교회)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하여(요한 11;51,52)’ 영적 장자인 예수께서 죽으신 것처럼, 육적 장자인 이스라엘도 역사에서 버려졌고 사라졌었다. 사도 바울의 말대로 ‘구원이 이방에 이르기 위하여 이스라엘은 넘어졌고, 세상의 화목을 위하여 이스라엘은 그렇게 주님으로부터 버려졌다.(로마 11;11-15)
그런데 이런 성경말씀이 어떻게 역사 속에서 이루어졌을까? 이방인인 우리를 위해.
첫 유대그리스도인들에게 성령이 부어진 후, 이스라엘로부터 이방을 향해 교회가 세워지는 30여년의 유대그리스도인 중심의 교회사가 사도행전에 기록되어 있다.
AD 6년 분봉왕 아켈라오(마태2:22)가 죽고, 유대 땅에는 유대인 분봉왕 제도 대신에 로마제국의 직접 통치하의 로마인 총독 제도가 들어섰다. 이스라엘이 멸망하기까지 14명의 유대총독이 있었는데, 5번째 유대 총독 본디오 빌라도 때에 예수님이 부활하여 승천하심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탄생하면서 사도행전의 기록이 시작되었다. 그 후 30년간의 유대그리스도인 역사를 기록하고 사도행전은 마쳐진다.
특히 23-26장에는 유대땅의 11번째 유대총독으로 AD 52~60년 동안 있었던 벨릭스(Antonius Felix, 행23:24)와 12번 째 유대총독으로 AD 60~62년까지 있었던 베스도(Porcius Festus, 행24:27)에게 한 바울의 설교가 자세히 언급되었기 때문에 사도행전의 연대기는 베스도 총독의 재임 기간인 AD 60 년을 적어도 더 지난다. 그리고 사도행전 끝(행28:30)에 로마의 셋방에서 2년간의 바울의 사역이 더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사도행전은 우연히 이스라엘에서 독립운동이 발생할 AD 66년 직전에 기록이 마쳐진다. AD 70 년까지 이어져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나라를 잃고 역사 속에서 떠돌게 될 이 항쟁은 마치 사도 바울의 사명이 다할 때까지 보류된 것처럼.
1차 독립운동
사도행전의 스토리가 끝나는 그 무렵인, AD 66년은 로마의 14번째 유대 총독 플로루스(Florus)가 재임 3년째를 맞는 해였다.
빌립 집사가 사역했고 (행8:40), 이탈리아 백부장 고넬료가 베드로를 통해 주님을 만났고(행 10:1-48), 사도 바울이 베스도와 벨릭스 총독에게 복음을 전하고 로마로 압송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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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일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