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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양용은 "주말 골퍼들이여, 롱 아이언을 버려라"

Admin
2011.10.11 08:07 2,66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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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고수들이 말하는 '나만의 골프 팁'
리키 파울러 - 발바닥 중앙에 체중 싣고 스윙 로리
매킬로이 - 샷 하기 전 공의 궤적 그려볼 것 "주말 골퍼는 롱 아이언을 과감히 빼버리고


하이브리드 클럽을 4개나 갖고 다니는 양용은은“부담스러운 롱아이언 대신 하이브리드 클럽을 사용하면 주말골퍼도 쉽게 타수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진은 양용은이 아시아 첫 메이저 챔피 언에 올랐던 2009년 PGA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샷을 하는 모습. /AP 뉴시스

하이브리드 클럽만 써도 스코어를 쉽게 줄일 수 있죠."(양용은)

"스윙 도중 체중이 발 앞이나 뒤로 이동하지 않고 발바닥 중앙에 실리도록 신경 쓰면 공이 스위트 스팟에 맞는 확률이 높아집니다."(리키 파울러)

"자신의 몸에 맞는 골프클럽과 공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해요."(로리 매킬로이)

9 일 리키 파울러(23·미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코오롱 제5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세계 정상급 골퍼들에게 주말 골퍼를 위한 '골프 잘 치는 법'을 소개해달라고 하자 이들은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실전용 팁(tip)들을 내놓았다.

양용은 "롱 아이언은 버려라"

양 용은의 골프클럽 구성은 프로 기준에서 보면 '변칙'에 가깝다. 아이언은 6번까지만 있고, 나머지 롱아이언과 5번 우드 대신 하이브리드 클럽을 4개나 갖고 다닌다. 양용은은 "PGA투어의 긴 코스에서 롱아이언으로 그린에 공을 세우기 힘들던 나에게 하이브리드 클럽은 최종 병기나 다름없다"고 했다. 하이브리드 2번(16도) 240야드, 3번(20도) 225야드, 4번(22도) 210야드, 5번(24.5도) 195야드 등 클럽별 거리를 계산하고 친다. 3~5번 하이브리드는 실제 로프트 각도를 1도씩 높인 것이다. 공을 좀 더 높이 띄우고 공이 구르는 런(run)을 줄이기 위해서다.

양용은은 "7번 아이언이나 5번 아이언이나 거리가 똑같이 난다는 주말골퍼들이 많은데, 이는 헤드 스피드가 느려서 롱아이언으로 공을 띄우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드와 아이언의 장점을 혼합한 하이브리드는 무게 중심이 낮아 공을 쉽게 띄울 수 있다.

'하이브리드의 달인' 양용은이 권하는 연습방법은 이렇다. ①처음엔 공 뒤만 툭툭 맞힌다는 생각으로 연습한다.②공을 하나의 점으로 생각하고 선을 그리듯이 피니시까지 가져간다.③공을 눌러서도 쳐보고, 쓸어서도 쳐보면서 자신의 구질을 만들어 간다.

파울러 "원통 안에서 스윙하라"

어 려서 작은 키 때문에 고민했다는 리키 파울러(175cm, 68kg)는 이를 악물고 '장타 치는 법'을 연구한 경우다. 그 결과 올 시즌 PGA투어 드라이버샷 거리 25위(평균 299.7야드)에 오를 정도가 됐다. 그는 샷 거리를 늘리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백스윙 때 145도까지 어깨 회전을 하는 과격할 정도의 스윙 자세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의 스윙도 원칙에서는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①스윙은 몸통을 회전시키는 것인데 많은 아마추어들이 공을 멀리 때리기 위해 몸을 상하좌우로 움직인다. 원통 안에서 스윙한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 ②손목코킹을 다운 스윙 때 최대한 늦게 풀어주기 위해 오른쪽 팔꿈치를 몸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친다. ③체중이 발 앞이나 뒤로 이동하지 않고 계속 발바닥 중앙에 실리도록 하면 스위트 스팟에 정확하게 공을 맞혀 거리를 더 낼 수 있다.


리키 파울러(위)와 로리 매킬로이

매킬로이 "장비에 투자하라"

' 골프 사상 가장 완벽한 스윙'이란 찬사를 듣는 로리 매킬로이는 골프를 잘 치기 위해선 좋은 기술, 좋은 장비, 자신감 등 세 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많은 프로암에 참가했지만 좋은 기술을 지닌 아마추어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는 그는 "몸에 맞는 클럽과 볼을 사용해도 거리가 더 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고 했다. 좋은 장비에 투자를 해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매킬로이 는 늘 일정한 프리 샷 루틴(샷 하기 전 준비 동작)을 하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클럽헤드를 가볍게 던지는 동작을 두세 차례 반복하면서 손목과 몸의 힘을 빼고, 목표 방향으로 공이 정확하게 날아가는 상상을 한 뒤에 샷을 하면 실제 스윙 결과도 좋아진다는 설명이다.


민학수 기자 haksoo@chosun.com
2011.10.11


댓글목록 1

조기성님의 댓글

조기성 2011.10.12 15:27
<p>감사합니다</p>
<p>도움이 만이 되겠군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