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과 신용은 우리의 가장 큰 자본 중 하나이다.  

    
성실함은 사람을 대하거나 일을 할 때 정성을 다하고 믿음을 지켜내는 덕목이다. 성실함은 삶에서 꼭 지켜야 할 근본 자세이다. 요리조리 잘 빠져나가고 말로 때우는 사람을 보면 일시적으로는 일도 덜고 성과도 있어 보이지만 결국에는 실패한 인생을 살아간다. 그런 얄팍한 마음으로는 진정한 친구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주 뛰어나지 않고 두드러진 업적이 없더라도 성실한 인격을 가진 사람에게는 남다른 인생을 살 기회가 찾아온다.

몇 년 전 유명한 한 호텔에서 관리직 사원을 모집했다. 응시자 가운데 10명이 사장과 최종 면접을 하게 되었다. 다니엘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험장에 들어서는데, 자리에 앉기도 전에 사장이 기쁜 표정으로 달려와 그를 와락 껴안는 것이었다.

“드디어 찾았어!”
사장은 비서를 향해 기쁜 듯 소리쳤다.

“바로 이 사람이야. 지난 주 공원 호수에서 내 딸을 구한 젊은이가! 이름도 밝히지 않고 가버려 섭섭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다니!”

다니엘은 잠시 멍해졌다. 운명의 여신이 자신을 향해 미소 짓는 듯 몽롱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마음 깊은 곳에서 자신을 속일 수는 없었다.

“아닙니다. 잘못 보셨습니다.”
“아니야. 내가 기억하는 젊은이 얼굴이 맞아. 분명해.”
“잘못 보신 게 분명합니다. 저는 지난 주에 공원 근처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더 솔직하게 말했다.

이틀 후, 다니엘은 최종 3명의 합격자 가운데 들어 있었다. 다니엘은 기쁜 마음으로 사장의 비서에게 물었다.

“사장님 딸을 구한 그 청년은 찾았습니까?”
그러자 비서는 호쾌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뭐라고요? 사장님에게는 딸이 없답니다.”

자신의 양심을 속이지 않음으로써 우리는 보다 멋진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성실하게 자신의 양심을 따름으로써 우리는 보다 소중한 자산, 바로 사람들로부터의 신뢰라는 값진 자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