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12)

효율적인 경영자들은 어려움이 아니라 기회에 집중한다.
물론 문제점들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은 모색되어야 하고 어영부영 넘겨버려서는 안 된다.
그러나 효율적인 경영자들은 문제 해결이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그것은 결코 결과를 드러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문제의 해결은 손해를 예방할 뿐 그 이상은 아니다. 그에 반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것은 분명 결과를 이끌어낸다.


피터 드러커 등의 '피터 드러커, CEO의 8가지 덕목' 중에서 (시대의창, 23p)




"어려움이 아니라 기회에 집중한다."

피터 드러커가 제시한 성공적인 리더의 모습입니다. 효율적인 리더는 발생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에 집중해 기회들을 놓치지 않는다는 얘깁니다.
그들은 문제의 해결은 '손해'를 예방하는 소극적인 차원의 것이지만, 기회를 포착하고 인식하는 것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적극적인 차원의 것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드러커는 많은 기업들이 '월례보고'를 핵심적인 문제점들의 리스트를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비판합니다. 그래서는 성과를 내기 힘들다는 겁니다.
그보다는 월례보고 첫 페이지에 '기회'를 나열한 리스트를 작성하고, '문제점'들은 다음 페이지로 넘기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최고의 직원들을 문제해결이 아니라 기회를 활용하는데 투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드러커의 조언이 문제가 발생해도 '방치'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적절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조직이 더욱 큰 성과를 내려면 관심과 역량을 문제해결이 아니라 기회활용에 우선적으로 투입해야한다는 사실입니다.

리더는 어려움이 아니라 기회에 집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