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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의종교칼럼]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2020.12.09 13:55

최고관리자
2021.03.05 09:32 3,14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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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임동섭 에콰도르 선교사


친구의 동생은 유명 강사입니다. 그의 강연 핵심 내용은 “경쟁하지 않고 순수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하게 되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는 것입니다. 


그는 K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S 대학에서 법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변호사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는 수임료를 현금으로 받지 못하게 되어 대신 부동산으로 받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부동산 수입이 변호사 수입보다 나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건물주가 되었습니다. 그가 소유한 3개의 건물에서 월 임대료가 약 1억 5천만 원쯤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는 종교 잡지를 타의에 의해서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인수 당시 매월 500권쯤 발행했습니다. 잡지가 2종류로 늘어났습니다. 지금은 각각 7만권 쯤 팔리고 있습니다.


변호사로 일할 때 수입이 좋았지만 주위에 나쁜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합니다. 종교 잡지를 발행하다보니 수입은 적지만 주위에 좋은 사람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 경쟁할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주위의 사람과 3가지 타입의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그 세 가지는 협력, 평화적 경쟁 그리고 폭력적 분쟁입니다. 누구나 그 사람처럼 경쟁하지 않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도 경쟁 또는 분쟁에 말려들 수 밖에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국제 사회는 동물의 왕국과 비슷합니다. 슬프지만 현실입니다. 수많은 나라들이 사라지고 지금은 200여개의 나라들이 남았습니다. 약한 나라들은 사라졌습니다. 지금 존재하는 나라들은 ‘싸움을 잘하는 나라들’ 입니다. 지금 남극을 제외한 모든 땅은 여러 나라들이 다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제정치학자인 타니샤 파잘(Tanish Fazal)은 국가의 죽음(State Death)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1816년부터 2000년까지 존재했던 나라가 207개국이었습니다. 이 기간에 멸망한 나라가 66개국이었습니다. 전체 국가의 32%, 즉 약 1/3이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없어진 나라 66개국 중에서 75%, 즉 3/4에 해당하는 50개 국가는 이웃 나라의 폭력에 의해서 멸망했다는 것입니다.


국가의 기본 조직은 ‘전쟁을 치룰 수 있는 능력의 확보와 유지’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능은 ‘조세와 징집’ 입니다. 국민들은 세금을 내고 나라는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것입니다.


영국의 역사학자인 'Michael Howard'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연구’를 했습니다. 그는 “전쟁은 어쩔 수 없는 악이다! 그러나 무력의 사용을 포기한 자는 그러지 않은 자의 손아귀 속에 자신의 운명이 맡겨져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강대국은 전쟁을 잘하는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쟁을 잘하기 위해서는 군사력이 막강해야 합니다. 군사력은 돈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강대국이 될 수 없습니다. 부국, 그 다음에 강병이라는 순서를 지킨 나라만이 진정한 강대국이 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역의 규모가 커지면 평화롭게 살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 무역 거래가 많은 나라들이 오히려 전쟁에 빠져 들어갔습니다. 국가 간의 무역 거래 액수가 역사상 어느 시대보다 고조되었던 1914년에 유럽 국가들이 처참한 전쟁을 했던 것을 역사가 말하고 있습니다.


‘베게티우스’는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 는 금언을 남겼습니다. 그는 ‘군사론’을 저술했습니다. 그는 “선천적으로 용감한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이 훈련과 군기를 통해서 용감해 진다.”라는 금언도 남겼습니다. 미국 사회학자인 ‘Charles Tilly’는 “전쟁은 국가를 만들고 국가는 전쟁을 한다!” 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구약성경에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다!(삼상17:47)”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전쟁의 신’으로 소개합니다. 신약성경에서 바울은 자신의 신앙생활을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라고 표현했습니다.


어떠한 형태의 전쟁이라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 시작되거나 진행되는 전쟁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까지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130여회의 전쟁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2절에 나오는 말씀은 영적전쟁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삶이 곧 영적 전쟁임을 깨닫는 것은 축복입니다. Live(살다)라는 영어 단어는 Evil(악)이라는 단어를 거꾸로 놓은 것과 같습니다. 삶이란 악을 거스르고 대항해서 승리해야 진짜 사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전쟁의 본질은 스스로 범한 죄의 결과로 받는 징계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기도하는 것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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