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 그린에서의 에티켓
Admin
2005.12.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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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골프가 일반 스포츠와 특히 다른 점은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의 점수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골프는 상대 선수와의 대결이 아니라 자신이 골프코스를 상대로 하는 시합이라고 볼 수가 있다. 다시 말해 경기가 시작하면서 끝날 때까지 상대를 최대한 배려하면서 경기를 진행하여야 sportsmanship을 인정 받을 수 있다. 만일 자신의 어떤 행동이 의도적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상대의 집중력을 방해하였다면 공식 경기에서는 벌 타까지 받을 수 있는 비 신사적인 행동으로 오해 될 수가 있다.
공식 경기나 PGA 토너먼트가 아니라 가까운 친구들과 하는 주말 라운딩에서도 기본적인 에티켓을 모르거나 지키지 않아 상대방이 홀 인에 실패하게 되면 서로에게 편한 감정을 갖지 못하고 다음 티샷에도 영향을 줄 수가 있어, 그린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에 어떠한 것이 있는지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그린에서 반드시 알고, 지켜야 할 에티켓을 열거하면,
첫째, 자신의 공이 언 그린(on green)한 후에는, 상대방의 Ball Marker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거리나 경사를 조사하기 위하여 그린 위를 걸어 다닐 때 가급적 홀이나 상대방의 ball marker 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걸어 상대의 퍼팅라인 또는 퍼팅 연장선을 밟지 않도록 조심 하여야 한다.
물론 주말 골퍼의 경우, 퍼팅 연장선까지는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지난해(2004년), 미쉘 위가 US Women’s Open에서 퍼팅 연장선 때문에 상대 선수로부터 불미스러운 언사까지 들은 것을 생각하면 프로들은 그린에서 얼마나 까다로운지를 알 수가 있다. 퍼팅 연장선 문제가 기사화 되자 젊은 시절 세계를 주름잡았던 Jack Nicolas선수는 “나에게는 퍼팅 연장선이 없다”는 코멘트로 상대 선수를 나무라기도 했지만, 어찌됐던 미쉘 위는 다음 한두 홀을 상대 선수와의 신경전으로 찜찜한 기분 속에서 경기를 계속했으리라 짐작된다.
둘째, 상대 선수가 퍼팅을 하기 위한 준비 상태에 들어가면 일체의 잡담을 금지하고 상대 선수의 시야에 자신이 보이지 않는 곳 또는 그린 밖으로 이동하여 시각적인 방해를 금지하여야 한다. 간혹 홀 근처의 경사를 보기 위하여 상대선수가 퍼팅 할 때 정면에서 주시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것은 절대로 금지하여야 할 사항이다.
셋째, 상대 선수가 그린 밖에서 퍼팅 또는 칩핑 할 때에는, 홀의 핀(Flag)을 뽑는 것은 당사자의 권한 이기 때문에, 상대가 어떤 요구를 하지 않았을 경우, 미리 핀을 뽑아서는 안 된다. 만일 핀을 뽑아 주기를 원하면 핀을 뽑아 가급적 홀로부터 먼 곳에 내려 놓거나 핀을 들고 있을 경우 핀을 꺼꾸로 Flag를 감아 쥐어 바람에 펄럭거리지 않게 들고 있어야 상대방의 집중에 방해되지 않는다.
동반자가 마지막 퍼팅을 미쓰 하여 기미(gimme: 아주 쉬운 펏- OK 펏)를 벗어난 퍼팅을 할 때, 핀을 들고 바로 앞에서 있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서둘러야 한다면 차라리 gimme를 주거나, 상대의 시야에 있지 않는 곳으로 이동하여 홀 인을 할 수 있게 도와 주어야 한다.
넷째, ball marker는 공의 뒤쪽,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 자기 차례가 오면 공을 marker의 바로 앞 원 위치에 놓는다. 자신의 공이 상대의 퍼팅 라인에 있다고 생각되면, 상대의 의견을 물어 좌측 또는 우측으로 퍼터 헤드 한 개 또는 두 개 만큼 옮겨놓게 된다. 옮기기 전에, 먼저 원위치(공의 바로 뒤)에 marker를 놓은 다음 옮길 방향에 소나무 또는 전주 등 정확한 방향 설정에 필요한 목표물을 선정한 후, marker를 퍼터헤드 하나 또는 두 개의 길이만큼 옮겨야 상대 골퍼가 퍼팅 후에 정확한 자신의 공의 위치에 marker를 다시 옮겨 놓을 수 있다.
다섯째, 자신의 공이 상대방의 퍼팅 라인선상에 놓여있지 않더라도 가급적 marker를 놓아 시각적인 방해를 피하고, 상대방이 잘못 퍼팅 하여 자신의 공을 맞추는 일이 없도록 한다
golf chosun
공식 경기나 PGA 토너먼트가 아니라 가까운 친구들과 하는 주말 라운딩에서도 기본적인 에티켓을 모르거나 지키지 않아 상대방이 홀 인에 실패하게 되면 서로에게 편한 감정을 갖지 못하고 다음 티샷에도 영향을 줄 수가 있어, 그린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에 어떠한 것이 있는지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
그린에서 반드시 알고, 지켜야 할 에티켓을 열거하면,
첫째, 자신의 공이 언 그린(on green)한 후에는, 상대방의 Ball Marker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거리나 경사를 조사하기 위하여 그린 위를 걸어 다닐 때 가급적 홀이나 상대방의 ball marker 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걸어 상대의 퍼팅라인 또는 퍼팅 연장선을 밟지 않도록 조심 하여야 한다.
물론 주말 골퍼의 경우, 퍼팅 연장선까지는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지난해(2004년), 미쉘 위가 US Women’s Open에서 퍼팅 연장선 때문에 상대 선수로부터 불미스러운 언사까지 들은 것을 생각하면 프로들은 그린에서 얼마나 까다로운지를 알 수가 있다. 퍼팅 연장선 문제가 기사화 되자 젊은 시절 세계를 주름잡았던 Jack Nicolas선수는 “나에게는 퍼팅 연장선이 없다”는 코멘트로 상대 선수를 나무라기도 했지만, 어찌됐던 미쉘 위는 다음 한두 홀을 상대 선수와의 신경전으로 찜찜한 기분 속에서 경기를 계속했으리라 짐작된다.
둘째, 상대 선수가 퍼팅을 하기 위한 준비 상태에 들어가면 일체의 잡담을 금지하고 상대 선수의 시야에 자신이 보이지 않는 곳 또는 그린 밖으로 이동하여 시각적인 방해를 금지하여야 한다. 간혹 홀 근처의 경사를 보기 위하여 상대선수가 퍼팅 할 때 정면에서 주시하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것은 절대로 금지하여야 할 사항이다.
셋째, 상대 선수가 그린 밖에서 퍼팅 또는 칩핑 할 때에는, 홀의 핀(Flag)을 뽑는 것은 당사자의 권한 이기 때문에, 상대가 어떤 요구를 하지 않았을 경우, 미리 핀을 뽑아서는 안 된다. 만일 핀을 뽑아 주기를 원하면 핀을 뽑아 가급적 홀로부터 먼 곳에 내려 놓거나 핀을 들고 있을 경우 핀을 꺼꾸로 Flag를 감아 쥐어 바람에 펄럭거리지 않게 들고 있어야 상대방의 집중에 방해되지 않는다.
동반자가 마지막 퍼팅을 미쓰 하여 기미(gimme: 아주 쉬운 펏- OK 펏)를 벗어난 퍼팅을 할 때, 핀을 들고 바로 앞에서 있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서둘러야 한다면 차라리 gimme를 주거나, 상대의 시야에 있지 않는 곳으로 이동하여 홀 인을 할 수 있게 도와 주어야 한다.
넷째, ball marker는 공의 뒤쪽,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 자기 차례가 오면 공을 marker의 바로 앞 원 위치에 놓는다. 자신의 공이 상대의 퍼팅 라인에 있다고 생각되면, 상대의 의견을 물어 좌측 또는 우측으로 퍼터 헤드 한 개 또는 두 개 만큼 옮겨놓게 된다. 옮기기 전에, 먼저 원위치(공의 바로 뒤)에 marker를 놓은 다음 옮길 방향에 소나무 또는 전주 등 정확한 방향 설정에 필요한 목표물을 선정한 후, marker를 퍼터헤드 하나 또는 두 개의 길이만큼 옮겨야 상대 골퍼가 퍼팅 후에 정확한 자신의 공의 위치에 marker를 다시 옮겨 놓을 수 있다.
다섯째, 자신의 공이 상대방의 퍼팅 라인선상에 놓여있지 않더라도 가급적 marker를 놓아 시각적인 방해를 피하고, 상대방이 잘못 퍼팅 하여 자신의 공을 맞추는 일이 없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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