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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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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칼럼] 폐기학습과 자기경영

관리자
2004.11.12 09:43 980 0

본문

기존의 패턴화되어 있는 사고의 틀에서 자유롭지 않으면 새로운 학습은 좀처럼 이루어지기 어렵다.
“비우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는다”라는 옛말처럼,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해서는 오래된 것을 포기할 수 있어야 되기 때문이다.

아무런 선입견이 없는 백지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이 오히려 새로운 방식의 실험을 통해 창의력과 다양성이 숨쉬는 조직을 구현하게 할 수 있다.
이처럼 새로운 지식에 대한 습득 이전에 과거와 단절하려는 의식적인 변화 노력을 ‘폐기학습(Unlearning)’이라고 한다.

'혁신의 출발점, 폐기학습' 중에서 (LG경제연구원, 2004.11.5)

배움에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물론, 기존의 틀을 버리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폐기학습(Unlearning)'입니다.

끊임 없이 혁신을 해야하는 기업, 지속적으로 자기계발을 해야하는 개인에게 이 폐기학습은 정말 중요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학습보다 더 중요합니다.
기존의 사고방식이나 경영방식을 버리지 않고서는, 새롭고 유익한 것을 배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폐기학습은 하지만 실제로 실행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성공의 길을 걸어온 기업이나 개인일 수록 더 어렵습니다. 기존의 틀이 편할 뿐더러, 지금껏 잘해왔는데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변화를 거부하도록 유혹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직이나 개인에게 스스로 '위기감'을 불어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막대한 현금을 쌓아 놓고 있는 삼성전자를 가만히 보면 정기적으로 '위기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직접 나설 때도 많습니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인 토요타도 '일상화된 위기경영'으로 세계최고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인의 자기경영에도 폐기학습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폐기학습에 저항하고 싶어하는 내면의 유혹을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위기감'을 정기적으로 불어 넣는 것도 성공적인 자기경영의 좋은 방법입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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