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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통합게시판

[동문칼럼] 먼저 받고 나중에 주는 사람, 먼저 주고 나중에 받는 사람

관리자
2006.07.30 07:32 95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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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7.27)

경험이 부족한 신참 목사였을 때, 내게는 올바른 통찰력이 부족했다. 인생을 슬롯머신처럼 생각했다. 되도록이면 조금 투자하고서 대박을 터뜨리고 싶어 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의 인간관계도 이와 비슷했다. 내 관심은 '사람들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가 아니라 '사람들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였다. 그 결과, 나는 '인간관계의 통장'에 '예금'은 하지도 않고 자꾸 '인출'만 거듭했다. 당연히 나의 인간관계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존 맥스웰의 '신뢰의 법칙' 중에서 (21세기북스, 275p)

1.받기만 하고 주지는 않는 사람
2.먼저 받고 나중에 주는 사람
3.먼저 주고 나중에 받는 사람

저자인 존 맥스웰은 사람을 이런 세가지 타입으로 나누었습니다.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는가에 대한 관점에서 본 것이지요. 우리는 이 세가지 부류 중 어떤 것에 속할까요.

저자는 경험이 부족한 신참 목사였을 때, "내가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거꾸로 "사람들이 나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라는 관점에서 사람들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관계라는 통장에서 저축은 하지도 않으면서 돈을 찾아 쓸 궁리만 했던 것이었지요. 그 결과는, 물론 좋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성숙해진 뒤. 그는 '받을 것'보다는 '줄 것'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되었고, 후에 돌이켜보니 삶이 훨씬 더 풍요로워졌습니다. 내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고 생각하며 지냈는데, 사실은 내가 준 것보다 받은 것이 훨씬 더 많았다는 것이었지요.

"내가 먼저 못해 줄 것도 없지..."
아름다운 '베품의 힘'이 가져다주는 행복과 풍요로움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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