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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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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칼럼] 고객(customer)과 가치(value), 그리고 CCO (Chief Customer Officer)

관리자
2006.08.28 09:04 7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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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6.8.28)

고객지향성을 제고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고객관리 전담임원인 CCO (Chief Customer Officer)를 두는 것을 들 수 있다.
CCO는 고객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나 이해력을 지속적으로 습득하여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고, 이를 통해 현재의 고객에게 제공되는 가치를 제고시키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찾아내고, 다른 최고경영층과의 정기적 회의를 통해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기업이 고객과 유리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Intel, Cisco, Pepsi, HP 등 많은 선진 기업에서 CCO를 설치하는 등 2000년 이후 CCO라 명명된 직위가 늘어나고 있는 현상도 CCO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정용수의 '고객지향적 기업이 갖추어야 할 경영원칙' 중에서 (LG경제연구원, 2006.7.21)

경영과 마케팅의 핵심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value creation)입니다. 그리고 무엇이 그 '가치'인가는 '고객'(customer)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경영자나 직장인이라면 항상 가슴속에 품고 있어야하는 내용이지만, 순간순간 망각하기 쉽고 실천하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게다가 '제조업자적인 사고방식'이 이런 중요한 원칙을 위협하곤 합니다. 자칫하다가는 무엇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문제에만 매몰되어 '고객'을 잊기 쉽다는 얘깁니다.
내가 만들어낸 물건을 어떻게든 팔려하는 '판매'에서 탈피해,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문제에서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도출해내는 '마케팅'으로 마인드 셋을 바꿔야합니다.

이를 위해 고객관리 전담임원인 CCO (Chief Customer Officer)를 두는 유수기업들도 많습니다. CCO의 임무는 생산이나 기술에 몰두하다 자칫 놓치기 쉬운 '고객의 문제'에 집중해, 기업이 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CCO가 있건 없건 모든 임직원이 CCO의 마인드 셋을 갖고 비즈니스에 임해야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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