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에 “The Present(선물)” 이라는 Spencer Johnson 이 쓴 조그만 책을 읽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비록 조그만 책이었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 있어서 행복했던 시간을 되돌아보면 그 시간의 대부분은 우리가 무슨 일이던 하는 일에 몰두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한전에 처음 입사하여 변전소의 케이블 덕트 밑을 기어 다니면서 일에 집중 했을 때 행복하였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배우면서 하루 종일 어셈블러 언어로 된 것을 분석하면서 플로차트를 그릴 때 행복하였습니다. 미국 직장에 처음 들어가 하루 15시간씩 프로그램에 몰두했을 때 행복하였습니다. 그리고 골프를 시작한 후 1년 내에 100를 돌파하기 위하여 영하 10도 이하에서도 하루에 200개의 공을 칠때 행복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여주는 선물은 “현재 (Present)”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할 때 주어지는 것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행복, 즉 현재에 집중을 하는 일을 방해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 라는 것과 “미래”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로, 과거에 있었던 실패나 실수가 우리가 현재의 일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것들이 우리들에게서 자신감을 잃게 하고 자꾸 뒤를 돌아보게 만들어 현재를 뒤로 끌어당기며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과거에 있었던 일들로부터 무언가 ‘배움’이 있어야 합니다. 그 ‘배움’으로 인하여 현재에 어떻게 다르게 할지를 알게 되면 과거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저는 전에는 교통위반 티켓을 받으면 경찰을 원망하고 저가 운이 없다고 생각하였기에 과거만 생각하면 기분이 나빴으며 같은 일은 반복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있었던 일로 인하여 나는 그 근본 원인이 나에게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때 받은 티켓을 나의 차의 앞에 두어 항상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과거로부터 해방함과 동시에 보다 조심스럽게 운전함으로 전과 같은 실수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실패와 실수만 우리가 현재의 일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지는 않습니다. 과거의 성공 또한 그것들에 못지않게 현재의 일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거의 성공이 나의 노력만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시기가 맞았으며, 운이 있었으며 또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된 것임을 알 때 우리는 과거의 성공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미래의 불확실성과 걱정이 우리가 현재의 일에 집중하는 것을 또한 방해합니다. 미래에 대한 확실한 목표가 없음으로 인하여 우리는 현재의 일에 집중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에서 극복하는 길은 보다 확실한 목표를 먼저 정하는 것입니다. 언제까지 무었을 하겠다는 보다 확실한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객방문에 관한 확실한 목표를 정하지 못하였습니다. 단지 고객을 방문해야 하는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나 금년에는 나의 시간의 3분의 1을 고객방문에 보내기로 보다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4월 현재 말까지 약 20개의 고객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현재의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미래의 일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은 생각하면 할수록 점점 커지게 되어있습니다. 그 두려움에서 극복하는 방법은 생각하고 계획한 일을 행동에 옮기는 것입니다. 실제로 행동에 옮기다 보면 그동안 두려워했던 것은 안개와 같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저도 이번 고객방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계획을 하고 그를 실천함으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두려움이 있음에도 행동으로 옮기는 방아쇠의 역할을 합니다. 믿고 기도한 것은 행동으로 옮기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살아가는 목적을 발견할 때 과거에서 해방되며, 미래를 계획할 수 있으며, 현재의 일에 집중함으로 행복이라는 선물을 누리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