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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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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때론 못할 것 같더라도 일단 시작하라

admin
2006.07.22 11:38 7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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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못할 것 같더라도 일단 시작하라.  

  
가끔 우리는 못할 것 같은 일은 아예 하지 않는다. 그걸 할 마음의 자세가 안 되어 있다거나, 그 일을 감당할 능력이 없다고 느끼면서 그냥 포기하거나 의욕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이런 현상의 예로 흔히 들 수 있는 게 ‘작가의 장벽’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정신적으로 어떤 장벽이 생겨서 작가가 글을 한 줄도 쓰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주 증상이 심각해서 벗어나기 위해 치료를 받는 경우도 가끔 있다. 대부분 굶어죽지 않으려고 악착같이 치료에 매달린다.

하지만 그런 증상에 꼭 치료가 필요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정말 필요한 것은 그런 장벽을 겪는 순간 인간의 정신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이해하는 일이다.

장벽은 작가가 글을 쓸 수 없어서가 아니라, 잘 쓸 수 없을 것 같은 작가 자신의 생각 때문에 일어난다. 달리 말하면 지금은 사람들을 감동시킬 좋은 작품을 쓸 에너지나 영감이 채워지지 않았다고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단 무엇을 창조하기 시작하면 아무도 못 말린다.”라고 작곡가 존 스튜어트가 말했듯 작가의 장벽을 치료해서 다시 글을 쓸 의욕을 느끼게 하는 일은 아주 간단하다. 방법은 아무렇게나 무조건 쓰는 것이다.

소설가 앤 래포트는 글을 쓰는 요령이 타이프라이터의 자판을 무조건 누르는 거라고 말한다. 말도 안되는 문장이 찍힐 수도 있지만 그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 종이에 찍고 있으면 ‘아무것도 못쓴다’며 최면 걸듯 종알대던 비관적인 목소리는 맥이 빠지고 만다. 그러고 나면 진짜 쓰고 싶은 것을 쓸 수 있게 된다. 무슨 일이든 일단 시작만 하면 그 다음부터는 수월하게 풀려나가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모두 앤 래모트처럼 소설가이다. 우리의 소설은 바로 우리의 생활이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은 불행하게도 ‘작가의 장벽’에서 헤어나지 못해 한 줄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면 깊숙한 곳에 어마어마한 창의력을 숨기고 있는 우리로서는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일이 당신 자신에게는 생기게 하지 말라. 꼭 해야 할 일인데 의욕이 솟지 않거든 엉망으로라도 해보겠다고 작정하라. 모든 일은 일단 시작하는 것으로부터 그 실마리가 풀려 나가기 시작한다.

어떤 일을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면, 일단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시작해 보세요. 일단 시작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비관적인 목소리를 잠재우게 되고, 그것을 계속해서 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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