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하자.  

출처 인생에 꼭 필요한 열두가지 자본


꾸짖거나 강제적이거나 강한 요구 같은 직접적인 말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말을 할 때에는 오히려 부드러운 권고나 충고, 관심으로 바꿔 말해야 한다. 딱딱한 내용을 부드럽게 말해보자. 애정 어린 권고와 충고와 관심의 방식으로 우회적으로 말해보자. 부드럽고 인간적으로 말할 때에야 상대방은 흔쾌히 요구를 받아들이고 행할 것이다.

한 교사가 몰래 담배 피우는 학생들을 발견하고는 종례 시간에 이렇게 말했다.

“오늘 나는 담배의 나쁜 점보다는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담배는 세 가지 면에서 좋다. 첫째는 도둑을 예방할 수 있다. 담배를 피우다 보면 밤중에도 기침을 해대는데 도둑이 어떻게 들어오겠나? 두 번째는 영화배우처럼 될 수 있다. 어릴 적부터 담배를 피우면 폐가 검어지고 나중에 얼굴이 시커멓게 변하게 되므로 적절한 배역만 맡는다면 분장할 필요가 없어진다. 세 번째는 영원한 젊은이로 남는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볼 때 담배를 오래 피울수록 수명이 짧아진다고 하니 죽을 때 명부에 영원히 젊은 나이를 적을 수 있다.”

선생님이 얘기한 세 가지 장점은 알고 보면 세 가지 나쁜 점이었다. 학생들은 이 말이 신선하게 느껴졌고 애정 어린 질책으로 기꺼이 받아들였다.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일터에서는 상대방에게 부드럽게 말해야만 자발적으로 따라오게 된다. 상대방이 자발적으로 따라오면 모든 일의 능률이 올라서 팀 전체의 업무 성취도가 높아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의 앞날도 순탄해진다.

세상을 살면서, 특히 직장인들이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강제적인 요구나 규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시오!’와 같은 식의 명령조로 말해야 하는 경우 말이다. 어떤 때는 비교적 융통성 있는 비강제적 요구를 하기도 한다. ‘금년도 계획안에 대해 개선점이 있으면 의견을 제출해 주십시오.’ 라고 말하는 것 같은 경우다.

어투가 강압적이고 융통성 없는 경우를 ‘강경한 말’이라고 한다면, 강제적 느낌이 없고 융통성이 있는 말은 ‘부드러운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부드러운 말은 권고나 협상의 의미가 있고, 전달하는 내용도 관심과 존중 등의 감정이 표현되어 상대가 쉽게 받아들이고 따르게 된다. 그러나 강경한 말은 명령이나 금지, 경고 등의 느낌을 주어 반발 심리가 생기는 경우가 잦아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는 부드러운 말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어쩔 수 없이 강경한 말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최대한 부드럽게 처리하도록 하자. 딱딱한 말을 부드럽게 바꾸면 관심과 존경을 느끼게 해주어 듣는 사람이 기꺼이 우리가 하는 말을 받아들이고 따를 것이다.

또한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서는 기분을 잘 살펴서 말할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대화 가운데 자신의 의견을 표현함으로써 상대방의 이해를 얻을 수 있고, 서로의 공통점을 찾아가면서 대화는 더욱 흥미 있게 진행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드러운 말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꺼이 자발적으로 그 말을 따르도록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자신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관심과 배려’, 이것은 인간관계를 현명하게 풀어나가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