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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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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우리의 두뇌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admin
2006.07.22 12:25 882 0

본문

우리의 두뇌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우리의 두뇌는 순간순간 자신이 기울이는 노력과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계속 재창조되고 있다. 1996년 캘리포니아의 솔크 생물학 연구소는 완전히 다른 두 개의 환경에서 성장한 쥐의 두뇌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영국의 과학 잡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40일간 행해진 이 연구에서 한 그룹의 실험용 쥐들은 넓은 공간에서 장난감과 운동용 바퀴, 터널 등이 제공된 넓은 사육장에서 성장했다. 반면 다른 그룹의 뒤들에게는 평범한 실험실용 사육장에서 먹을 것과 물만이 제공되었다.

한쪽은 학습과 자극이 주어지는 환경, 다른 한 쪽은 아무 자극이 주어지지 않는 평이한 환경이 제공된 것이다.

그 결과, 넓은 공간에서 장난감을 갖고 생활한 쥐들의 경우 단조로운 환경에서 성장한 뒤들에 비해 뇌의 해마상 융기의 돌기 부분에 있는 뇌 세포, 즉 뉴런의 수가 약 15퍼센트 늘어나 있었다. 숫자로 계산해 보면 뇌 세포가 평균 4만개 더 많은 것이다.

솔크 생물학 연구소의 프레드 게이지 교수(Fred H. Gage)는 이렇게 말한다.

“이번 연구는 뇌의 형성이 끝나지 않은 어린 생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다 자란 어른 생쥐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놀랍다. 이 결과를 사람의 학습 및 정신 개발과 관련해 적용해 본다면 나이가 많다고 해서 늦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린 시절에 자극이 많은 환경에서 자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이 든 상태에서도 지적 자극은 뇌의 형성에 여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999년 2월 25일자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지에는 프레드 게이지 교수가 실시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실험 결과가 공개되었다. 약 12일 동안 자발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생쥐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을 연구한 결과는 이랬다.

“자발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을 할 수 있는 생쥐들의 새로운 두뇌세포가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서 2배 정도 늘어났다.”

프레드 교수는 이렇게 지적한다.

“이런 차이는 놀랍다. 달리기나 활력을 주는 운동이 두뇌 세포의 생산에도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제까지 두뇌 연구자들은 출생 이후에 새로운 두뇌 세포를 증가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오랫동안 믿었기 때문이다."

얼마전만 해도 대다수의 두뇌 전문가들은 사춘기나 늦어도 청년기에 이르면 뇌의 구조와 기능이 거의 고정된다고 믿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가설을 거의 진리처럼 받아들였다. 그러나 최근의 두뇌 연구는 ‘두뇌의 변화에 대한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

한마디로 두뇌는 시시각각 외부에서 두뇌 속으로 투입되는 요소들, 이를 테면 사고나 감정 그리고 행동에 의해 상태가 변해 간다. 우리 두뇌 상태는 어제와 오늘이, 오전과 오후가, 한 시간 전과 지금이 다르다.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엇을 경험하는지, 무엇을 느끼는지에 따라 두뇌 상태는 시시각각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에 자극이 많은 환경에서 자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이 든 상태에서도 지적 자극은 얼마든지 뇌의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들이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과 자극을 통해서 당신의 뇌를 끊임없이 발전시키세요. 결코 무엇이 있어서든지 늦는 법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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