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우리를 만든다.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그 사태에 대처하기 위하여 어떤 행동을 취했느냐라는 것이다. 리더십이라는 것은 사실 평생 배워도 모자란다고 할 수 있다. 지혜라는 것은 결국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여러 가지 능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유능한 리더는 역경을 제대로 인식한다. 역경이 고난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도전이자 기회로 보는 것이다. 이것은 여러 가지 대안 중에서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이며, 의지에서 나오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리더는 스스로를 잘 알고 있으며,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 것인지도 잘 안다. 훌륭한 리더는 장애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행동규범도 가지고 있다. 또 독불장군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고난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주위의 응원과 상담해줄 가족이나 친구, 동료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이해한다.

리더의 여정에서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사람이다. 경영자로서 해야 할 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결국은 사람에게 달렸지요”라는 말일 것이다. 직원들을 어떻게 대우하고 그들의 역량 개발의 기회를 얼마나 많이 제공하느냐가 바로 사람으로부터의 기회를 얼마나 많이 포착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게 해주는 요소가 될 것이다.

리더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남을 돕고자 한다. 역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양, 연구, 집중,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유능한 리더들은 아무리 역경이 힘들다고 하더라도 그 극복과정에서 틈틈히 유머의 한마디를 통해 주변을 격려할 수 있는 여유로움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포괄적인 능력이 바로 리더십의 다양한 측면을 구성한다고 할 것이다. 역경은 리더의 인격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해가 될 수도 있다. 진실과 성실의 원칙에 충실하게 대처했다면 그 결과가 어떻든 간에, 리더를 보다 훌륭한 사람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덕목은 그 자체로서 보람이 있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