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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통합게시판

[자기계발] 리더는 모른다고 말할 줄 안다

Admin
2006.07.24 20:21 75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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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업 현장에서 발생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리더가 답을 알고 있으며 추종의 대가로 리더가 조직에게 변화, 성공,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을 갖는다. 하지만 상당수의 가치가 창조성과 독창성에서 배출되는 시대에 우리는 자율과 투명성과 끝없는 혁신으로 대변되는 리더십 모델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

모른다는 말은 상대방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위임장

뛰어난 경영학자인 Karl Weick은 “모른다”라는 말이야 말로 다른 어떤 리더십 자질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모른다는 말은 상대방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위임장이다. Weick은 이렇게 설명한다.

“모른다고 말하는 리더는 집단이 새로운 경쟁에 직면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경쟁에서는 옛 도구가 구원이 아닌 파멸을 안겨줄 수도 있다. 도구를 버린다고 해서 올바른 답을 찾는 일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답을 찾는 방식 중에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불안정한 상황에 맞지 않는 옛 방식을 버리는 것 뿐이다. 합리성이라는 무거운 도구를 버리고 나면 비로소 직관과 느낌, 이야기, 경험, 경청, 인간미, 순간의 깨달음, 마음을 끄는 능력, 위압감, 신기한 말, 공감과 같은 가벼운 도구를 얻는 것이 가능해진다.”

과거 리더십에 관한 교과서적인 전통적인 개념은 리더는 모르는게 없고 추종자는 리더가 명령을 내리기만 하면 따른다는 것이었다. 이상하고 거칠고 교과서를 거부하는 시대에 ‘모든 것을 아는 명령의 천재’라는 리더십 모델은 치명적이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불확실한 미래상황에 대해 두려움을 느낄 때 위계나 명령 통제 모델에 의존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리더가 하는 모른다는 말은 약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자신감의 발로이다. 물론 리더도 모르는 게 있다는 약점을 지닌다. 하지만 리더는 지식이 아닌 지혜를 제공하고 무엇보다도 조직에게 정당한 명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이 명분은 조직에 속한 다른 직원들로 하여금 그들의 열정과 재능을 풀어놓도록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조직원들의 참여와 능동적인 역할을 독려하는 역할만큼 리더에게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리더가 하는 모른다는 말은 약한 말이 아니라 사실상 강력한 비즈니스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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