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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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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손자병법에서 배우는 경영의 지혜

Admin
2006.07.24 20:23 75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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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자와 조직의 관리자라면 한번은 읽어 볼만한 고전, ‘손자병법’의 한 부분을 간단히 소개해보자. 관리나 전술적인 측면에서 보면, 생명을 건 전쟁은 돈을 걸고 있는 기업보다 훨씬 더 엄격하고 철저하며, 경제성과 관련 없이 전략과 전술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기업이 배워가야 할 부분도 지대하다.

이러한 이유에서 과거부터 연마하고 발전시켜 온 군대의 행정과 조직체계, 전술 등은 정부와 기업경영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손자는 2천 수 백년 전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 시대의 사람으로서 훌륭한 병법가였으며, 오 나라 왕의 신하로서 많은 전쟁에서 이기고 큰 공을 세워 이름을 떨쳤던 사람이다. 손자병법 13편 3편인 모공편의 마지막 부분에선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몇 가지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싸워야 할 때와 싸우지 않을 때를 알면 이긴다.
둘째, 많고 적음, 즉 우세와 열세를 이용하면 이긴다.
셋째,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욕구, 즉 목표가 같으면 이긴다.
넷째, 경계하고 준비하여 기다리면, 경계하지 않은 자에게 이긴다.
다섯째, 전쟁을 하는 장군이 능력이 있고, 군주가 싸움에 간섭하지 않으면 이긴다.

이 다섯 가지의 법칙은 전투에서 승리를 이끌어내는 길이다. 그리고 그는 말미에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전을 해도 위태롭지 않다(白戰不殆)라는 유명한 격언을 남겼다. 상대를 모르고 나만 알면 전쟁에서 한번은 이기고 한번은 진다. 상대를 모르고 나도 모르는 전쟁에선 싸움마다 반드시 패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손자병법의 싸움의 지혜는 오늘날 기업경영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기업이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략과 전술도 이와 같은 손자병법의 전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조직이 자신이 지니고 있는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상대의 전략과 전술을 분석하는 것이 오늘날 전략분석의 기초임에 분명하다. 또한 조직 내에서 경영층과 조직원들의 목표를 일치시키기 위한 노력이 오늘날 스톡옵션 제도나 임파워먼트의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 또한 부하직원이 능력이 있다면 상부관리자들은 그들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그들의 전략에 의심을 품지 말아야 한다. 이렇듯 과거 수천년 전 싸움의 전술과 오늘날 극심한 경쟁상황에 처한 기업들이 추구해야 하는 전략의 방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다. 환경이 극심하게 변화하고 있고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도, 과거 시대에도 늘 시대의 변화는 그러한 제도변경과 함께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시대일수록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한가지이다. 어떻게 하면 이미 알고 있는 전략의 지침들을 내재화하여 조직의 역량으로 체화시킬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동일한 정보가 주어져도 그것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내부적인 역량의 차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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