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공유의 원칙
Admin
2006.07.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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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직원들에게 ‘스스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을지는 관리자들의 영원한 과제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어떠한 리더도 혼자서 모든 일을 할 수는 없으며 설령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지극히 한정되어 있으며, 그런 일 조차도 리더 스스로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조직 내에서 모든 구성원들은 각기 자신만의 역할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을 대하는 부하 직원들의 진심은 어떤 것일까. 아마도 가능한 한 내 뜻대로 내 주관대로 일하고 싶다. 작은 일에까지 사소한 지시를 받고 싶지는 않다. 등으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업의 분담이 미묘한 것은 일이라는 것이 단순히 맡기고 그것이 잘 될 것임을 기다려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팀원들 혹은 부하직원들에게 일을 ’맡긴다’고는 해도 기본적인 목적과 방향은 ’철저하게 공유’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북쪽으로 가자는 전체적인 방향이 정해지면 그 다음의 순서는 자유롭게 팀원들이 각자의 생각과 방식대로 일을 진행하는 것이다. 어떤 이는 북북동으로 나아갈 수도 있을 것이며, 다른 이는 북북서로 진로를 정한 부하도 있을 것이다. 부하의 수가 많아질수록 다양성은 커지겠지만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허용범위를 넓게 잡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 또한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정해진 방향에도 불구하고 남쪽으로 나아가는 직원이 있어서는 곤란하다. 그 경우에는 전체의 에너지가 쓸데없이 확산되어 그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런 경우만은 서로 이야기를 해서 방향을 재조정해 주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한번 맡긴 이상 지나친 간섭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을 하는 것은 일을 맡은 쪽이기 때문이다. 제각각 좋아하는 가락으로 노래하고 독창적인 안무로 춤을 추더라도 믿고 바라보자. 듣기 좋은 노래를 듣고 싶고, 멋진 춤을 보고 싶어하는 것은 맡긴 측의 당연한 바람이다. 그러므로 리더는 그 바람이 이루어지도록 기원해야 하는 것이다.
’일을 맡기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을 믿어야 한다’. 팀원들, 동료들과 일을 함에 있어서 혹시나 속을지도 모른다, 허를 찔릴지도 모른다라는 식의 의심을 가지고 어떻게 완전한 업무분담과 임파워먼트가 형성될 수 있겠는가. 모든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자기 마음 속의 의심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리더의 자격이 없다. 다른 사람에게 일을 맡길 수 없다면 그 자리에 설 자격이 없는 것이다. 책임감이 부여되는 일이 맡겨질 때 직원들은 발전한다. 일을 맡으면 필사적으로 변하고, 상사에게 신뢰받고 있다고 느끼면 자신의 능력을 초월한 힘을 발휘한다. 스스로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이다. 리더가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고 직원들이 단순히 그것을 따르기만 해서는 일은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부하는 발전하지 못한다. 회사는 일회적인 프로젝트의 성공이 아닌 영속성을 원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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