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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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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적절한 수준의 지시가 필요하다

Admin
2006.07.24 20:37 80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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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관리자 역할을 하는 리더와 그것을 따르는 직원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훌륭한 리더만으로 회사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또 아무리 작은 기업이라도 그런 회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용장 밑에 용군’이라는 말이 있듯이, 리더가 훌륭하다면 직원들 역시 그에 감화되어 자연스레 우수하게 성장하게 된다.

‘우리 회사에는 쓸만한 인재가 없어’라고 말하고 다니는 리더들이 종종 존재한다. 그렇다면 그 리더는 어떠한가. 과연 부하 직원들이 보기에 그는 과연 출중한 리더인가. 일은 리더의 지시와 계획에 의해 이루어지는 부분이 많다. 직원들 혼자서 제멋대로 일을 진행한다면 회사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고 부분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여러 역할을 아울러야 하는 회사 전체의 입장에서는 손실을 가져올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일의 진행들을 사소한 하나부터 열까지 리더가 지시하고 그 결과까지 일일이 체크한다면 그 경우에도 일의 효율은 떨어지게 된다. 구성원들의 임파워먼트는 괜히 강조되는 것이 아니다.

일에 관한 ’명확한 지시’와 세세한 지시를 동일한 것으로 오해하는 리더가 있다. 그러한 리더는 그들 나름으로 직원들이 일을 쉽게 이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면밀히 프로그램을 짜고, 직원들이 그것을 그대로 실행해주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그 친절함은 대부분 역효과를 가져온다. 우선 시간이 아깝다. 왜냐하면 리더는 일의 전체적인 흐름을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수많은 직원들의 일을 구체적으로 지시하는데 많은 시간을 써버린다면 자신의 본무에 소홀해질 수 밖에 없다. 반대로 직원들의 입장에서도 자기가 맡은 역할을 지나치게 간섭 받게 되고 확인받게 된다면 시간 낭비 뿐 아니라 일에 대한 책임감과 의욕 또한 상실되게 된다.

무엇보다 관리자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때 오는 가장 큰 손실은 직원들이 클 수 없다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일을 지시할 때는 기본적인 컨셉만을 확실히 설명한 후 요구사항을 명확하게 밝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그 일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일의 내용과 방법마저도 할당하게 된다면 리더가 뒤에서 듣게 되는 말은 ‘그럼 자기가 직접하지’ 라는 식의 대응일 뿐이다.

어떤 일을 어느 수준으로 맡겨야 하는가. 이런 일의 수위를 결정하는 역할은 리더의 근본적인 역할이다. 그들이 리더의 자리에 오른 이유도 바로 이러한 능력에서 다른 이들보다 월등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사람을 볼 줄 아는 것’ 그것이야 말로 리더에게는 가장 중요하며 어려운 일임에 분명하다. 리더는 모든 직원들을 평등이 아닌 공평의 자세로 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모든 직원이 리더가 될 수 있는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지각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들 자신도 처음부터 그 위치에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한 자각 하에 능력과 적성을 파악하고 공평하게 지시를 내리는 것이다. 나는 리더로서의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가. 그것을 알고 싶다면 자기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은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인가, 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 분명 어느 정도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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