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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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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코칭의 진정한 의미

Admin
2006.07.24 20:49 85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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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사람을 어떻게 기용하는가에 따라 일의 성패가 갈린다는 뜻이다. 실제로 경영인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바로 사람에 관한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 사이의 코칭이 갖는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첫째, 코칭이란 개개인이 지닌 능력이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기술이다. 직원들이 조직 내에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히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답하는 것이 바로 코칭의 역할이다. 그런 의미에서 코칭이란 무능한 부하를 위로 끌어올려 주는 헬퍼의 역할이 아니라 능력있는 부하가 그 가능성을 한층 더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포터의 역할에 더 가깝다.

둘째, 코칭의 핵심은 질문이다. 질문은 사람을 생각하게 만든다. 질문을 받으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해답을 찾기 위해 생각을 한다. 반대로 지시를 받으면 지시만 이행하려고 할뿐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예전에는 상사가 해답을 쥐고 있었기 때문에 일방적인 지시와 명령으로도 별 문제가 없었고, 오히려 그게 더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전문화된 세계에서는 직원들이 상사보다 더 현장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그들 스스로 해답을 찾게 해주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질문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쌍방향의 커뮤니케이션이 달성된다. 그러나 질문에도 요령이 있다. 긍정이냐 부정이냐의 예/아니오 식의 닫힌 질문이 아닌 어떻게 하면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겠나? 잘되기 위해서 내가 도와줄 일은 무엇인가? 라는 식의 긍정적인 질문을 던져야 한다.

상사 혼자 생각하는 조직 보다는 부하 직원으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는 질문을 던지는 상사가 있는 조직이 훨씬 더 우수한 성과를 낸다. 그 이유는 리더의 질문이 조직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코칭은 경청이다. 좋은 질문과 경청이 코칭의 양대 축이다. 상대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상대가 이야기 하는 동안 딴 생각을 하기 일쑤이거나 듣고 싶은 것만 골라서 듣기도 한다. 리더가 되기 위한 여러 요소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경청의 기술이다. 경청은 단순히 남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두 귀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이다. 한자로 청(聽) 자에는 귀 이(耳)와 임금 왕(王)이 들어있다. 귀를 왕처럼 크게 열라는 의미이다. 눈 목(目)자가 있고, 그 아래 일심(一心)이 있다. 눈을 똑바로 뜨고 마음까지 열어서 보라는 의미이다. 듣는 것이라는 행위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진 행위인지 한자의 구성요소만 봐도 알 수 있다.

코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두 사람 사이의 관계 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상사 앞에만 가면 마음의 문을 닫는 사람이라면 코칭은 불가능하다. 코팅은 기술 이전에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마음의 문을 연 뒤, 질문과 경청의 단계가 달성될 수 있다. 코칭은 직접적으로 성과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법은 아니지만, 성과를 올리기 위한 강력한 인프라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요소인 것은 분명하다.


참고자료: 마샬 쿡 著. “코칭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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