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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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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유연함과 결단력 사이의 균형

Admin
2006.07.24 20:59 8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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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것은 결코 미리 기획을 하지 않거나 리더로서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단지 성급한 결론을 내리지 말라는 의미다. 늘 하듯이 일상적으로 문제에 접근해 기획 안을 작성하라. 프로젝트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예측은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각 단계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 되는 가에만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일이든, 사람이든, 상황이든 간에 과거 경험에 의존해 반응하지 말고, 매번 달라지는 상호작용을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어떤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을 고착시키는 것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통찰력과 에너지 모두를 억제시킨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음으로써 통찰력을 넓히고 에너지를 확장시킬 수 있다. 각기 다른 상황과 사람들을 대할 때 항상 똑 같은 방식과 태도를 유지한다고 해보자. 이런 습관적인 방식과 태도는 주변 여건이 맞아 떨어지지 않을 경우 오히려 저항과 갈등을 조장하는 요인이 된다. 결과에 얽매이지 않으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결과적으로 상황에 적합한 유연한 반응을 할 수 있게 된다. 결과에 얽매이지 않는 태도가 결정적인 행동조차 취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은 결단력과 유연함 두 가지를 모두 필요로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 있는 경향이 있다. 확정적으로 결정 내리길 좋아하고 한번 결정된 사항을 바꾸기 싫어하는 스타일은 결과를 미리 단정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태도를 갖출 필요가 있다. 반대로 주어진 상황 아래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들에 예리하게 적응을 하는 편이라면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강조하는 편이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는 생산성 없는 불필요한 행동을 버림으로써 에너지 낭비를 막아주는 기술이다. 어떤 상황이 발생할 지 미리 단정하지 않으면, 다음 상황으로 넘어가는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분노, 회의, 후회감은 섣부른 기대를 하지 않았을 때 최소화 될 수 있다. 결단력을 겸비하면서도 결과를 섣불리 단정짓지 않는 자세를 갖는 것을 마음속에서 늘 상기하자.


참고자료: 데이비드 바움, 짐 헤싱어 著, “란도리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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