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프로에게는 몸값이 책정된다.
Admin
2006.07.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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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 수 없는 특별하고 고급인 물건, 누구나 살 수는 없지만 어디서나 살 수 있는 물건, 누구나 어디서든 살 수 있는 물건, 누구나 살 수 있지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물건.
물건이나 사람이나 시장 가격의 형성은 단순하고 똑같다. 당신이 누구도 갖고 있지 않은 유용하고 특별한 기술이 있다면 값이 올라간다. 반면에 기술이 없어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 가치는 한없이 떨어진다.
도쿄의 번화가 시부야에 위치한 아바레르 ‘에고이스트(EGOIST)’ 상점에는 여고생들이 동경하는 ‘카리스마 점원’들이 있다. 나이든 사람들의 눈에는 ‘약간 특이한 점원’ 정도이고 사무직 여성들 가운데에는 ‘내가 더 잘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착각은 자유다. 그녀들은 프로 중에 프로다. “나도 카리스마 점원처럼 멋지게 되고 싶어요.”라며 여고생들이 밀어닥치고 그녀들이 몸에 부착하는 상품들은 날개 돋친 듯 팔린다. 다른 상점의 월매출액 배 이상을 뛰어 넘는다. 그녀들이 카리스마가 있게 된 방법은 놀랍다.
그녀들은 시부야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를 찾지 않는다. 그녀들은 앞으로의 유행 즉 ‘미래’를 추구한다. 헤어스타일은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이너에게 맡긴다. 그녀들은 탤런트와 여배우 ‘ㅇㅇ씨처럼’ 해달라고 절대로 말하지 않고 ‘내게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로 해줘요.’라고 말한다. 누구의 흉내도 내려고 하지 않고, 돈과 시간이라는 위험을 감수하며 자신을 만들기 위한 투자를 한다.
그 중에는 아바레르 사의 이사로 승진한 수완가도 있다. 결산 서류 보는 방법도 공부하고 나이 든 중역들이 모이는 회의에서 발언도 한다. ‘자신’에 집착하여 매장의 판매원이 이사로 승진해 버린 것이다.
카리스마 점원은 별종들이 아니다. 뜻이 있고 위험을 감수하면 누구라도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을 뿐이다. 반대로 ‘월급과 직책이 올라가면 공부하지.’, ‘이직이 가능하면 자격증을 따지.’ 따위의 생각은 절대 있을 수 없다.
디플레이션의 본질은 ‘잉여’다. 잉여라는 딱지가 붙으면 숙명적으로 시장가격이 내려간다. 사람도 이마에 잉여라는 딱지를 붙이면 값이 내려간다. 잉여라는 딱지를 붙인 좀비족들이 회사에서 쫓겨나지 않고 있다면 그들에게는 다행이겠지만 직장을 잃는 순간 가치가 없어진다.
시가회계는 높은 가격으로 사들인 부동산과 주식의 하락 등을 포함하여 투자자에게 정확한 기업의 실태를 알리기 위한 수단이다. 알기 쉽게 설명하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토지가 5억원에서 3억원으로 떨어졌다면 샀을 때의 가격인 5억원이 아니라 지금의 가격이 3억원에 해당하는 가치가 있다는 뜻이 된다. 즉 시가회계란 현재의 실질적인 가격 ‘실거래가’로 평가한다. 이것은 사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기업뿐만 아니라 사람도 실태에 맞게 시가로 평가하는 작업이 시장가격의 책정이다.
현재 당신의 가치는 어느 정도입니까? 당신은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만의 트렌드만을 쫓으며 현실에 안주하고 있습니까? 지금이야 말로 당신만을 위한 트렌드에 투자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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