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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통합게시판

[자기계발] 현대 사회가 필요로 하는 리더

Admin
2006.07.24 22:16 790 0

본문

Riesman)의 저서 <<고독한 군중(The Lonely crowd)>>은 리더십 연구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그 이면을 보면 리더의 내면세계에 무엇이 있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는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인간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 첫째는 과거의 농경사회가 만든 ‘전통지향형’ 인간이고, 둘째는 산업화를 겪으면서 서구 현대사회가 만든 ‘외부지향형’ 인간이며, 나머지 하나는 ‘내부지향형’ 인간이다.

진통지향형 인간은 기존의 사회기준에 순응하여 자기가 속한 연령 계층 등에 소속되고자 하는 경향이 아주 강하고, 주로 전통과 과거에서 어떻게 행동할지를 배운다. 따라서 그들은 급격한 역사의 변화에 적응할 수 없고, 이런 사람들은 오늘날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리더로 봉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한편, 외부지향형 인간은 멀거나 가까운 외부에서 오는 신호를 받고 행동한다. 신호의 출처는 다양하고 그 변화는 급격하다. 외부지향형 인간은 타자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항상 관심을 가지며 그들로부터 격리되지 않으려고 애쓴다. 이런 사람들은 주체성 있는 개인이 아니다. 변화가 만연한 시대의 일시적인 유행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은 타인을 리드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리즈먼이 주장하는 이론을 리더십 문제에 적용해보면, 낡은 전통에 얽매인 인간형은 변화가 난무하는 오늘날 정보화 시대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남의 눈치나 살피고, 남이 하는 대로 따라하기에 급급한, 소위 ‘주체성’이 없는 유행추구형의 지도자 역시 맹인을 인도하는 맹인일 뿐이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리더는 자기성찰을 할 수 있는 보다 ‘주관적인’ 사람, 즉 내부지향형 인간이다. 내부지향적인 사람은 스스로의 삶과 운명을 제어할 만한 깨어 있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내면화된 가치에 중점을 두고, 그 내면의 소리(Inner voice)에 따라 행동한다. 오늘날 현실을 보면 예기치 않은 일이 너무나 자주 그리고 또 너무나 많이 벌어진다. 변화의 싸이클은 점점 더 짧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몇 시간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예측하기란 아주 어려운 일이다. 이럴 때일수록 리더는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내부지향형 인간만이 삶의 목표를 향하고자 하는 스스로의 요구와 외적 환경과의 투쟁 사이에서 섬세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이야 말로 진정한 리더라고 할 수 있다.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리더는 시대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리더는 자신의 소신에 따라서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회생활을 영위해 나가며 어떠한 행동을 해야 하는 가에 대해 이렇다 할만한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소신에 따라서 행동했는가, 그렇지 못했는가의 구분만이 있을 뿐입니다.

어렵고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당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십시오. 스스로를 믿고,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앞으로 전진해 나가십시오. 세상의 새로운 역사는 바로 그런 사람들에 의해 쓰여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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