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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통합게시판

[자기계발] 감정이 위를 지배한다.

Admin
2006.07.24 22:28 943 0

본문


    
불안이나 긴장이 위장에 주는 영향을 증명하는 예로서 유명한 ‘톰의 실험’이라는 것이 있다. 이란계 미국인인 톰은 아홉 살 때 펄펄 끊는 조개를 잘못 삼켜 식도가 타버리는 사고를 당했다. 그래서 입으로는 도저히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뉴욕의 코넬 대학 병원 외과에서 복부에 구멍을 뜷고 위에 관을 연결해서 음식물이 위로 직접 들어가게 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불행히도 수술 도중 상태가 악화되어 수술 후의 마무리를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결국 톰은 위에 큰 구멍이 생겨 위의 안쪽 점막이 복부 벽 밖으로 튀어나온 것 같은 상태로 살아가게 되었다.

50세가 지나서 톰은 자신이 수술을 받았던 코넬 대학에 실험 요원으로 채용되었다. 톰의 위에는 큰 구멍이 뚫려 있어서 배에 힘을 주면 위의 점막이 밖에서 잘 보였으므로, 울후 교수의 ‘감정과 위의 기능’ 연구에 좋은 실험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실험 연구는 15년 간이나 계속 되었는데, 울후 교수는 감정 상태에 따라 위의 운동, 위액의 분비, 위 점막을 흐르는 혈액의 양 등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상세하게 조사했다. 톰이 화가 나거나 불안하거나 긴장하면 점막이 충혈되어서 위의 운동이나 위액의 분비가 왕성해졌고, 그 상태가 길어지면 위의 점막이 헐어서 때로는 출혈이 되며 일시적으로 궤양이 생기는 수도 있었다. 톰이 아내와 의견이 맞지 않아 초조했을 때나 어떤 잘못에 대해 힐책을 받았을 때가 이런 상태였다.

반대로 우울해 하거나 실망, 낙담하고 있을 때는 점막의 혈액양이 줄고 위의 운동이나 위액 분비량도 저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톰의 실험’으로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톰은 평상시에 음식을 입에 넣고 잘 씹어서 맛을 본 뒤 위에 설치한 관 입구에 넣어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음식을 입에 넣어 맛보지 않고 직접 위에 연결된 관에 넣자 점점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었다. 이 실험 결과를 통해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을 빼앗으면 식사 효과가 없으며, 그것이 음식물의 소화 흡수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식생활은 단지 위장에 음식을 넣어주면 된다는 식이 되어서는 안된다. 단란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정성이 담긴 요리를 먹을 때 우리의 심신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느긋한 기분으로 식사를 즐기지 못하는 운전사나 항상 일에 대한 구상으로 머릿 속이 차 있고 복잡한 인간 관계 속에서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 경영자 중에서 특히 위궤양 등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위궤양은 성격이 강직한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은 사회적으로 활동력이 강하고, 공격적이며, 경쟁적인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사람의 성격 및 감정 상태는 우리의 몸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마음이 몸을 지배한다.’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의 마음 상태는 건강에 매우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 효과도 또한 위의 사례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거의 즉시 나타납니다. 당신의 몸이 좋지 않다는 신호를 보낸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당신의 현재 마음과 감정 상태를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감정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그 원인을 분석해 보고 이를 해결해 줄 때, 단순히 약을 먹는 것보다 몸의 상태가 훨씬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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