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200인은 '임원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10대 자질'를 제시한다.

리더십, 열정, 추진력, 뛰어난 전문지식, 원만한 대인관계, 성실성, 폭넓은 네트워크,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평판,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언변, 그리고 뛰어난 외국어 실력이다.

이들 현직 임원은 또 '현재 위치보다 몇 단계 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상사의 생각을 파악하고 교감하는 능력을 갖춰라'고 권했다.

" 배경이 회사에 들어올 때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 회사에 들어와서는 배경이 아니라 실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실력은 학교에서 쌓아오는 게 아니라 사회를 살아가면서 키우는 거죠. 모두가 '그 사람은 참 능력 있어' 라고 인정할 수 있을 때까지 맡은 일에서 최고가 되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칭기즈칸과 마쓰시다 고노스케, 정주영 회장의 공통점이 뭔 줄 아세요? 배운 게 아니라 행동으로, 실력으로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얻어냈다는 겁니다.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 조직원들을 움직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끔 만드는 능력이 진정한 실력이죠."-현대자동차 서울 남부지역본부장 장천우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