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인사담당자가 꼽은 최고·최악의 구직자
admin
2007.02.0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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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하는 구직자에게 채용전형 과정에서 자신을 최대한 돋보이도록 하는 전략은 필수다.
참신함과 열정으로 인사담당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합격의 영광까지 안은 지원자도 있지만 지나친 행동이나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부주의로 나쁜 기억만 심어준 정반대의 경우도 있게 마련이다.
7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를 통해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심어줬던 '베스트 & 워스트' 지원자의 사례를 모아봤다.
◇ 베스트, '이런 사람, 뽑을 수밖에' = 오리온 인사담당자는 제품을 면밀히 분석, 과자포장지까지 붙인 제품보고서를 만들어 온 '제품 분석형' 지원자를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 꼽았다.
이 지원자는 자기소개도 "초코파이처럼 정이 많고 고소미처럼 고소한 면도 갖고있다"는 식으로 제품 특성을 이용하는 등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다.
포스데이타의 한 지원자는 집단면접 2시간 전에 면접장에 도착, 같은 조원들의 사기를 북돋운 뒤 자발적으로 사회를 맡아 발언 기회와 의견을 적절히 조율하고 회의록까지 작성하는 등 멋진 리더의 모습을 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게임회사인 네오위즈에 지원한 26세 남성 지원자는 "네오위즈 채용설명회가 무척 감동적이었다. 5년 뒤 그 채용설명회에 오셨던 선배들처럼 되고싶다"고 말해 면접관들을 감동시켰고 결국 열정과 도전정신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합격됐다.
여행전문회사 하나투어 면접에 참여한 20대 지원자도 미리 준비한 회사 유니폼을 입고 "꼭 정식으로 이 유니폼을 입고 일하고 싶다"고 말해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보광훼미리마트 인사담당자는 면접관 앞에서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도 노래나 태권도, 라틴댄스 등 적극적으로 장기를 발휘했던 지원자들도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면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 워스트, '떨어지고 싶다면 이들처럼' = 네오위즈에 지원했던 한 20대 남성은 불합격된 뒤 2주간 회사와 담당자 개인전화로 끊임없이 연락해 '다시 기회를 달라'고 졸라대며 흡사 '스토커' 같은 모습을 보여 인사담당자를 두 번 실망시켰다.
도전적인 모습으로 좋은 첫인상을 줬다는 이 지원자는 회사로부터 직접 불합격 이유를 설명들은 뒤에도 납득할 수 없다며 고집을 부리는 등 부족한 점을 전혀 인정하지 않아 인사담당자들이 '뽑았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하나투어 인사담당자는 여행을 좋아하느냐는 면접관의 질문에 "제가 거짓말을 못해서 솔직히 말하자면 싫어한다"고 답한 남성을 가장 난감했던 지원자로 기억했다.
세븐일레븐 인사담당자는 튀려고 연예인 사진을 이력서에 붙여 제출한 구직자와 지나친 '포토샵 성형'으로 입사서류 사진과 실물이 완전히 달랐던 지원자를 가장 황당했던 사례로 꼽았다.
토익점수가 950점인데도 영어 자기소개를 한마디도 못했던 하나투어의 여성 지원자나 입사지원서 내용을 기초로 질문을 던졌는데 오히려 "제가 그런 내용을 입사지원서에 썼느냐"고 되물은 오리온 지원자처럼 기본준비가 덜돼 점수가 깎인 지원자들도 부지기수다.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사담당자도 다른 기업에 제출했던 자기소개서를 한 글자도 고치지 않고 보내는 등 기본적인 사항도 지키지 못하는 무성의한 지원자가 많았다고꼬집었다.
인사담당자들은 이 밖에 너무 튀는 의상을 입고 온 지원자나 가족ㆍ친지와 함께면접장에 오는 '의존형', 면접비만 받고 대기도중 도망간 '얌체형', 최종 합격 후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 않은 '예의 상실형' 지원자를 '워스트' 사례로 뽑았다.
(서울=연합뉴스)
참신함과 열정으로 인사담당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합격의 영광까지 안은 지원자도 있지만 지나친 행동이나 사소하지만 결정적인 부주의로 나쁜 기억만 심어준 정반대의 경우도 있게 마련이다.
7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를 통해 각 기업 인사담당자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심어줬던 '베스트 & 워스트' 지원자의 사례를 모아봤다.
◇ 베스트, '이런 사람, 뽑을 수밖에' = 오리온 인사담당자는 제품을 면밀히 분석, 과자포장지까지 붙인 제품보고서를 만들어 온 '제품 분석형' 지원자를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 꼽았다.
이 지원자는 자기소개도 "초코파이처럼 정이 많고 고소미처럼 고소한 면도 갖고있다"는 식으로 제품 특성을 이용하는 등 재치를 발휘하기도 했다.
포스데이타의 한 지원자는 집단면접 2시간 전에 면접장에 도착, 같은 조원들의 사기를 북돋운 뒤 자발적으로 사회를 맡아 발언 기회와 의견을 적절히 조율하고 회의록까지 작성하는 등 멋진 리더의 모습을 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게임회사인 네오위즈에 지원한 26세 남성 지원자는 "네오위즈 채용설명회가 무척 감동적이었다. 5년 뒤 그 채용설명회에 오셨던 선배들처럼 되고싶다"고 말해 면접관들을 감동시켰고 결국 열정과 도전정신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합격됐다.
여행전문회사 하나투어 면접에 참여한 20대 지원자도 미리 준비한 회사 유니폼을 입고 "꼭 정식으로 이 유니폼을 입고 일하고 싶다"고 말해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
보광훼미리마트 인사담당자는 면접관 앞에서 극도로 긴장한 상태에서도 노래나 태권도, 라틴댄스 등 적극적으로 장기를 발휘했던 지원자들도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면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 워스트, '떨어지고 싶다면 이들처럼' = 네오위즈에 지원했던 한 20대 남성은 불합격된 뒤 2주간 회사와 담당자 개인전화로 끊임없이 연락해 '다시 기회를 달라'고 졸라대며 흡사 '스토커' 같은 모습을 보여 인사담당자를 두 번 실망시켰다.
도전적인 모습으로 좋은 첫인상을 줬다는 이 지원자는 회사로부터 직접 불합격 이유를 설명들은 뒤에도 납득할 수 없다며 고집을 부리는 등 부족한 점을 전혀 인정하지 않아 인사담당자들이 '뽑았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하나투어 인사담당자는 여행을 좋아하느냐는 면접관의 질문에 "제가 거짓말을 못해서 솔직히 말하자면 싫어한다"고 답한 남성을 가장 난감했던 지원자로 기억했다.
세븐일레븐 인사담당자는 튀려고 연예인 사진을 이력서에 붙여 제출한 구직자와 지나친 '포토샵 성형'으로 입사서류 사진과 실물이 완전히 달랐던 지원자를 가장 황당했던 사례로 꼽았다.
토익점수가 950점인데도 영어 자기소개를 한마디도 못했던 하나투어의 여성 지원자나 입사지원서 내용을 기초로 질문을 던졌는데 오히려 "제가 그런 내용을 입사지원서에 썼느냐"고 되물은 오리온 지원자처럼 기본준비가 덜돼 점수가 깎인 지원자들도 부지기수다.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사담당자도 다른 기업에 제출했던 자기소개서를 한 글자도 고치지 않고 보내는 등 기본적인 사항도 지키지 못하는 무성의한 지원자가 많았다고꼬집었다.
인사담당자들은 이 밖에 너무 튀는 의상을 입고 온 지원자나 가족ㆍ친지와 함께면접장에 오는 '의존형', 면접비만 받고 대기도중 도망간 '얌체형', 최종 합격 후 연락도 없이 출근하지 않은 '예의 상실형' 지원자를 '워스트' 사례로 뽑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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