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CEO와 차 한잔…PCA 생명의‘말랑한 실험’
admin
2007.02.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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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CEO)와 커피 한 잔, 동료에게 감사 카드, 1시간 빠른 퇴근 시간….’
2002년 한국에 진출한 영국계 생명보험회사인 PCA생명의 ‘부드러운 인력관리’가 업계의 화제다. 지난해 12월 빌 라일 사장이 취임한 뒤 ‘인재주의’를 강조하면서 시작된 변화다.
라일 사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직원들과 회의실에서 만난다. 딱딱한 업무 이야기가 아니라 평소에 나누기 어렵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리다. 육아나 출장 등 현장의 고민도 쏟아져 나온다. 이 회사는 분기별로 모든 직원이 한데 모이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PCA생명에는 직원들이 도움을 받은 동료에게 ‘감사 카드(Thanks Card)’를 보내는 제도도 정착돼 있다. 분기별로 감사 카드를 가장 많이 받은 직원을 가려 포상한다.
‘아이디어 액션 카드’ 제도도 독특하다. 공유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액션 카드에 적어 각층 사무실 카드 함에 넣어 두면 회사가 의견을 채택해 실행하는 제도다. 또 매주 두 번째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정해 퇴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앞당겼다. 이날은 오후부터 직원들이 다과를 함께하며 담소를 나눈다.
라일 사장은 “딱딱하고 절제된 사내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직원들이 쉽게 참여하는 소프트한 커뮤니케이션이 직원들에게 소속감과 성취감을 고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회사의 인력 관리는 부드럽지만 인재 육성은 철저하다. 신입 사원은 ‘멘터’로 정해진 선배 사원의 일대일 교육과 기본 보험 교육을 병행해 받는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자격증 취득을 지원 받기도 한다.
매주 토요일 금융계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마련하는 주말 테마과정도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 회사는 이 과정을 발전시켜 내년 1월부터 PCA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영업, 상품, 자기개발, 경영, 리더십 등 5개의 주제로 체계적인 직원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2002년 한국에 진출한 영국계 생명보험회사인 PCA생명의 ‘부드러운 인력관리’가 업계의 화제다. 지난해 12월 빌 라일 사장이 취임한 뒤 ‘인재주의’를 강조하면서 시작된 변화다.
라일 사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직원들과 회의실에서 만난다. 딱딱한 업무 이야기가 아니라 평소에 나누기 어렵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자리다. 육아나 출장 등 현장의 고민도 쏟아져 나온다. 이 회사는 분기별로 모든 직원이 한데 모이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PCA생명에는 직원들이 도움을 받은 동료에게 ‘감사 카드(Thanks Card)’를 보내는 제도도 정착돼 있다. 분기별로 감사 카드를 가장 많이 받은 직원을 가려 포상한다.
‘아이디어 액션 카드’ 제도도 독특하다. 공유하고 싶은 아이디어를 액션 카드에 적어 각층 사무실 카드 함에 넣어 두면 회사가 의견을 채택해 실행하는 제도다. 또 매주 두 번째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정해 퇴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앞당겼다. 이날은 오후부터 직원들이 다과를 함께하며 담소를 나눈다.
라일 사장은 “딱딱하고 절제된 사내 커뮤니케이션보다는 직원들이 쉽게 참여하는 소프트한 커뮤니케이션이 직원들에게 소속감과 성취감을 고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 회사의 인력 관리는 부드럽지만 인재 육성은 철저하다. 신입 사원은 ‘멘터’로 정해진 선배 사원의 일대일 교육과 기본 보험 교육을 병행해 받는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자격증 취득을 지원 받기도 한다.
매주 토요일 금융계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마련하는 주말 테마과정도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다. 이 회사는 이 과정을 발전시켜 내년 1월부터 PCA 트레이닝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영업, 상품, 자기개발, 경영, 리더십 등 5개의 주제로 체계적인 직원 교육에 나설 예정이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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