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섭의종교칼럼] 내가 심고 남이 거두고!
임동섭
2007.09.02 23:54
1,118
0
본문
내가 심고 남이 거두고! (사무엘하 13장 1-14절) (성경속의 인물 : 암논)
신생아실에서 3명의 남편들이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간호원이 나와서 그 중 한 사람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축하합니다. 쌍둥이입니다.” 그러자 그 남편이 “참 우연의 일치이군요. 난 Minnesota Twins에서 일하는데.......” 시간이 조금 지난 후 간호원이 나와서 한 사람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축하합니다. 세쌍둥이입니다.” 그 남편이 “참 우연의 일치이군요. 난 3M에서 근무하는데.......” 그 때 3번째 남자가 의자에서 미끄러지듯이 바닥으로 엎드러졌습니다. 한 사람이 그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놀라십니까?” 바닥에 쓰러진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7-Up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위의 얘기를 보면 근무하는 곳의 숫자에 따라서 아기의 숫자가 결정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누구도 위의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오히려 위의 이야기가 현실에서는 맞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웃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많은 경험을 합니다. 어떤 원인에는 꼭 그에 맞는 결과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결과가 일어나는 것을 因果律(인과율)이라 부릅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일이란 11장에서 있었던 사건을 말합니다. 다윗 왕이 부하 우리아 장군의 아내 밧세바와 부정한 잠자리를 하였으며, 이 일을 감추기 위해 결국 우리아 장군을 죽인 사건을 말합니다. 이러한 죄악을 인해 오늘 본문의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의문점이 있습니다. 죄를 범한 사람은 다윗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암논이 이복여동생 다말을 강간하고, 그 여파로 나중에 피살됩니다. 왜 다윗의 죄 때문에 딸이 강간을 당하고, 아들 압살롬에 의해 아들 암논이 죽어야 합니까? 왜 하나님은 이런 악이 일어나도록 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다윗을 벌하시는 일에 암논이 쓰임 받은 것입니까?
지금 이 시대에도 因果律(인과율)이 적용됩니까? 현실을 보면 인과율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때가 많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려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주로 도망쳐서 보란 듯이 사는 데도 잘 사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볼 때, 과연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신지 의문이 생깁니다.
암논은 다윗의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히노함입니다. 다윗의 아들 중에서 다윗의 왕권을 이어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왕자였습니다. 그는 이복동생 다말을 짝사랑했습니다. 족장시대에는 근친끼리 결혼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은 후에는 금지되었습니다(레18:9,11). 그는 너무 다말을 그리워하였지만 율법을 어기면서까지 결혼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너무 힘들어 병이 생겼습니다.
암논에게 요나답이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는 간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암논에게 조언을 했습니다. “다윗 왕이 병문안을 오면 아버지에게 동생 다말이 손수 과자를 만들어 먹여 주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라.” 암논은 그의 충고대로 다윗 왕에게 요청했습니다. 다윗 왕은 허락했습니다. 다말이 암논 오빠에게 과자를 구워 주었습니다. 암논은 다른 사람을 다 나가도록 한 후 다말에게 그 과자를 침실로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억지로 잠자리를 합니다. 그리고 쫓아내 버립니다. 다말의 친오빠인 압살롬은 복수할 기회만 노립니다. 결국 2년 후에 압살롬은 이복형 암논을 죽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직접 악을 행하시지 않습니다. 암논은 그의 잘못된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여 죄를 저지르고 그의 상당한 벌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욕망으로 벌을 받도록 하시고, 비전을 통해 복을 받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언약을 했습니다. “너의 왕권이 영원할 것이다. 너의 후손에서 메시아가 태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이 죄를 범했지만 다윗에게 그에 상응하는 벌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한편 다윗은 자녀 교육면에서 실패한 사람입니다. 열왕기상 1장 6절에 보면 “......그 부친이 네가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하는 말로 한번도 저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녀를 훈계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가 심은 것을 아들이 거두게 된 것입니다.
레이몬드 3세는 중세기 봉건군주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동생이 반란을 일으켜 하루아침에 자유를 잃은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새 군주가 된 동생은 백성들의 눈을 의식해서인지 형을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그 대신 특수하게 고안된 문이 달린 궁정의 한 깊은 방안에 형을 가두었습니다. 그 문은 홀쭉한 사람만 나올 수 있고, 뚱뚱한 사람은 빠져 나올 수 없도록 고안된 것이었습니다. 그런 후 동생은 형에게 매일 산해진미를 넘치게 갖다 주도록 했습니다. 형을 죽이지 않고 인심도 얻자는 약은 꾀였습니다. 만약 레이몬드 3세가 그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면 절식을 하거나 단식을 해서라도 그 방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전에 그를 모시던 시종들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뚱뚱한 몸집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를 구속하고 있던 것은 빠져나올 수 없는 방이 아니라 그의 절제할 줄 모르는 식욕 이였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시지만 때에 따라 아버지가 심고 아들이 거두게 하시기도 합니다. 사람의 욕망 때문에 벌을 받고 반면에 비전 때문에 복을 받도록 하시기도 합니다.
꿈에서는 인과율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또한 심은 대로 거두는 일에는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씨앗의 종류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수확량은 변수가 많습니다. 대지, 기후, 정성, 기술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중국의 ‘모소 대나무’는 땅에 심고난 후 5년 동안 뿌리만 내리다가 6년째에 땅 위로 나와 하루에 25cm씩 성장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씨앗에 따라 성장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아버지가 심고 아들이 거두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과율은 범위를 우주와 내세까지 확대하면 영원한 진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명심하고 좋은 것을 심어 풍성한 열매를 거두시기를 기원합니다!
(포근한 교회 / 임동섭 목사 / 덴버 콜로라도 / 72 응용물리)
신생아실에서 3명의 남편들이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간호원이 나와서 그 중 한 사람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축하합니다. 쌍둥이입니다.” 그러자 그 남편이 “참 우연의 일치이군요. 난 Minnesota Twins에서 일하는데.......” 시간이 조금 지난 후 간호원이 나와서 한 사람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축하합니다. 세쌍둥이입니다.” 그 남편이 “참 우연의 일치이군요. 난 3M에서 근무하는데.......” 그 때 3번째 남자가 의자에서 미끄러지듯이 바닥으로 엎드러졌습니다. 한 사람이 그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왜 그렇게 놀라십니까?” 바닥에 쓰러진 남자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7-Up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위의 얘기를 보면 근무하는 곳의 숫자에 따라서 아기의 숫자가 결정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누구도 위의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오히려 위의 이야기가 현실에서는 맞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웃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오면서 많은 경험을 합니다. 어떤 원인에는 꼭 그에 맞는 결과가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결과가 일어나는 것을 因果律(인과율)이라 부릅니다.
오늘 본문 1절을 보면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일이란 11장에서 있었던 사건을 말합니다. 다윗 왕이 부하 우리아 장군의 아내 밧세바와 부정한 잠자리를 하였으며, 이 일을 감추기 위해 결국 우리아 장군을 죽인 사건을 말합니다. 이러한 죄악을 인해 오늘 본문의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의문점이 있습니다. 죄를 범한 사람은 다윗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암논이 이복여동생 다말을 강간하고, 그 여파로 나중에 피살됩니다. 왜 다윗의 죄 때문에 딸이 강간을 당하고, 아들 압살롬에 의해 아들 암논이 죽어야 합니까? 왜 하나님은 이런 악이 일어나도록 하십니까? 하나님께서 다윗을 벌하시는 일에 암논이 쓰임 받은 것입니까?
지금 이 시대에도 因果律(인과율)이 적용됩니까? 현실을 보면 인과율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때가 많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려 어느 날 갑자기 다른 주로 도망쳐서 보란 듯이 사는 데도 잘 사는 사람이 있는 것을 볼 때, 과연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신지 의문이 생깁니다.
암논은 다윗의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아히노함입니다. 다윗의 아들 중에서 다윗의 왕권을 이어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왕자였습니다. 그는 이복동생 다말을 짝사랑했습니다. 족장시대에는 근친끼리 결혼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은 후에는 금지되었습니다(레18:9,11). 그는 너무 다말을 그리워하였지만 율법을 어기면서까지 결혼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는 너무 힘들어 병이 생겼습니다.
암논에게 요나답이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는 간교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암논에게 조언을 했습니다. “다윗 왕이 병문안을 오면 아버지에게 동생 다말이 손수 과자를 만들어 먹여 주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라.” 암논은 그의 충고대로 다윗 왕에게 요청했습니다. 다윗 왕은 허락했습니다. 다말이 암논 오빠에게 과자를 구워 주었습니다. 암논은 다른 사람을 다 나가도록 한 후 다말에게 그 과자를 침실로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억지로 잠자리를 합니다. 그리고 쫓아내 버립니다. 다말의 친오빠인 압살롬은 복수할 기회만 노립니다. 결국 2년 후에 압살롬은 이복형 암논을 죽입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직접 악을 행하시지 않습니다. 암논은 그의 잘못된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여 죄를 저지르고 그의 상당한 벌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욕망으로 벌을 받도록 하시고, 비전을 통해 복을 받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언약을 했습니다. “너의 왕권이 영원할 것이다. 너의 후손에서 메시아가 태어날 것이다.” 그러므로 다윗이 죄를 범했지만 다윗에게 그에 상응하는 벌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한편 다윗은 자녀 교육면에서 실패한 사람입니다. 열왕기상 1장 6절에 보면 “......그 부친이 네가 어찌하여 그리하였느냐 하는 말로 한번도 저를 섭섭하게 한 일이 없었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녀를 훈계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버지가 심은 것을 아들이 거두게 된 것입니다.
레이몬드 3세는 중세기 봉건군주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동생이 반란을 일으켜 하루아침에 자유를 잃은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새 군주가 된 동생은 백성들의 눈을 의식해서인지 형을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그 대신 특수하게 고안된 문이 달린 궁정의 한 깊은 방안에 형을 가두었습니다. 그 문은 홀쭉한 사람만 나올 수 있고, 뚱뚱한 사람은 빠져 나올 수 없도록 고안된 것이었습니다. 그런 후 동생은 형에게 매일 산해진미를 넘치게 갖다 주도록 했습니다. 형을 죽이지 않고 인심도 얻자는 약은 꾀였습니다. 만약 레이몬드 3세가 그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면 절식을 하거나 단식을 해서라도 그 방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전에 그를 모시던 시종들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뚱뚱한 몸집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를 구속하고 있던 것은 빠져나올 수 없는 방이 아니라 그의 절제할 줄 모르는 식욕 이였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분이시지만 때에 따라 아버지가 심고 아들이 거두게 하시기도 합니다. 사람의 욕망 때문에 벌을 받고 반면에 비전 때문에 복을 받도록 하시기도 합니다.
꿈에서는 인과율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또한 심은 대로 거두는 일에는 많은 변수가 있습니다. 심은 대로 거두는 씨앗의 종류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수확량은 변수가 많습니다. 대지, 기후, 정성, 기술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중국의 ‘모소 대나무’는 땅에 심고난 후 5년 동안 뿌리만 내리다가 6년째에 땅 위로 나와 하루에 25cm씩 성장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씨앗에 따라 성장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아버지가 심고 아들이 거두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과율은 범위를 우주와 내세까지 확대하면 영원한 진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심은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명심하고 좋은 것을 심어 풍성한 열매를 거두시기를 기원합니다!
(포근한 교회 / 임동섭 목사 / 덴버 콜로라도 / 72 응용물리)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