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재테크와 독서
admin
2007.10.11 08:33
900
0
본문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0.10)
재테크 담당 기자 생활을 하면서 나는 개념에 관한 질문을 받을 때 짜증이 많이 났다. 값이 오를 아파트를 사고 싶다고 하면서 용적률, 건폐율, 대지지분이라는 기본적인 개념도 모르고 덤비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에게 아파트 투자의 3박자인 용적률, 건폐율, 대지지분을 확인해 봤느냐고 물으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내게 묻는다.
서점에 가서 부동산 관련 책 한 권만 사보면, 아니 인터넷만 검색해 봐도 알 수 있는 용어를 왜 내게 묻는가? 그런 사람들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경구와는 무관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돈을 벌고 싶다고 하면서 매일 스포츠신문을 보며 낄낄대고 연예인 뒷얘기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없다.
돈으로 사람 차별을 가장 심하게 하는 곳이 바로 항공사다. 그런데 비즈니스와 이코노미 클라스 고객의 큰 차이점은, 비즈니스 클라스 고객은 경제신문을 주로 보고 이코노미 고객들은 스포츠 신문을 주로 본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고객 중에는 신문을 보면서도 메모를 하는 사람이 많다. 연예 매니지먼트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스포츠신문을 보면서 무슨 도움을 얻을 수 있단 말인가.
이상건의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중에서 (랜덤하우스, 18p)
어느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는 길. 그것은 노력에 있을 겁니다. 그 분야에 대한 끊임 없는 공부... 우리가 독서를 하는 이유입니다.
요즘 노벨상 수상자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습니다.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던 독일의 물리학자 오스트발트가 '위인이나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조사했더니, 두 가지 공통점이 나왔다고 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독서'였습니다.
실제로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등은 '독서광'으로 유명합니다. 퀀텀펀드를 만든 짐 로저스는 "사람은 두 가지 방식으로 배운다. 하나는 다른 사람을 통해, 다른 하나는 책을 통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자가 재테크 담당기자를 하면서 많이 '답답'했던 모양입니다. "가격이 오를 아파트를 추천해달라"는 사람에게 "용적률, 건폐율, 대지지분을 확인해 봤느냐"고 물으면, "도대체 그게 무슨 말이냐"고 반문했던 사람들. 돈을 벌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경제서적은 멀리하고 매일 스포츠신문을 보며 연예인 뒷얘기에만 관심을 갖고 있던 사람들...
업무이건 재테크이건, 우리가 '일가'를 이룰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것은, 우리가 끝없는 공부를 통해 얻는 '지식'입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