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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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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경제학의 이해와 기회비용을 고려하는 결정

admin
2007.10.12 11:20 9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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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10.12)

기회비용의 정의는 무엇일까? 기회비용은 '어떤 행위를 하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다른 기회의 최대가치'로 정의된다.

가령 토요일 밤 당구장에 가기 위해 영화 보기를 포기했다면 당구를 치는 데 든 총비용은 '당구장비'라는 명시적 비용 이외에 '포기한 영화의 가치'가 된다.
당구장에 가기 위해 경제학 강의를 빼먹었는데 이 강의에서 교수가 평생 도움이 될 만한 '기회비용'에 대한 설명을 했다면, 당구장에 갔을 때의 기회비용은 평생에 걸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클 수도 있다.


홍은주의 '경제를 보는 눈' 중에서 (개마고원, 70p)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There is no such thing as free lunch)
경제학의 '기회비용'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공짜 점심은 어느 곳에도 없습니다. 다 '댓가'가, 코스트(cost)가 있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 '기회비용'(opporunity cost)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데 있습니다. 눈에 드러나는 비용이야 누구에게나 잘 보이지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기회비용은 잘 보이지 않고, 그래서 '간과'하거나 '무시'하기 쉽습니다. 물론 그 결과는 우리에게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경제학 수업시간. 그런데 수업을 빼먹고 친구들과 놀이공원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경우 비용이 놀이공원 입장료와 차비, 음식값이라고 단순히 생각했다면, 그는 제대로된 경제학적 사고를 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 결정 때문에 듣지 못한 '경제학 수업의 가치'라는 기회비용까지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 기회비용까지 넣어서 고민해보고 놀이공원을 갈지 말지 결정해야하는 것이지요.

이 케이스야 별로 어려워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비즈니스적으로 내려야하는 많은 결정들은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회비용을 간과하거나 무시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야 제대로된 결정을 내릴 수 없겠지요.

비즈니스이건 삶에서이건, 결정을 제대로 내리려면 숨어 있는 '기회비용'까지 고려하는 '경제학적인 마인드', '경제학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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