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칼럼] 누구의 잘못인가
김진수
2007.11.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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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우리는 무언가 잘못되었을 때 나의 잘못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나 환경을 탓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함으로 인하여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로하려고 한다. 그러한 것은 이상한 일이 전혀아니다. 왜냐하면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도 그리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천지 창조를 마치시고 마지막으로 인간인 아담을 창조하셨고,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이 좋지 않으셔서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하와를 만드셨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인하여 에덴동산에서 추방되게 된다.
그러면 이 일의 잘못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나는 이 일의 제일 큰 잘못이 하와라고 생각했었다. 그녀가 뱀의 유혹에 빠져서 선악과를 따 먹고 그 중 하나를 남편인 아담에게 주었고, 마음 약한 아담은 아내의 말을 듣고 그 선악과를 먹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므로 아담의 잘못은 우유부단함이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성경의 창세기를 자세히 읽어가면서 나는 다른 몇 가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나의 추측이라는 것을 미리 말해두고 싶다. 나는 성경 해석학자도 아니요, 남다르게 성경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니다. 단지 내가 느낀 것을 나누고 싶을 뿐이다. 그 중 하나는 창조의 순서이다.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을 창설하셔서 그곳에 거하게 하셨다. 그리고 아담에게 명하여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다. 그리고 난 후에 아담이 홀로 사는 것을 좋지 않으셔서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인 하와를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만드셨다. 즉 사건의 순서는 아담의 창조, 선악과 금지 명령, 하와의 창조 순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선악과 금지 명령을 들은 사람은 아담이고 하와는 아담으로부터 간접적으로 그 명령을 들었을 수도 있다는 가정이 나온다. 이 가정을 좀더 확실하게 하는 일은 선악과 사건이 있은 후 하나님이 제일 먼저 책임을 추궁한 사람이 먼저 죄를 범한 하와가 아니라 아담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 명령을 내린 사람은 아담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담의 잘못은 무엇인가.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말씀을 받은 사람으로서 그 내용을 하와에게 제대로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 임무에 충실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라고 하셨다. 그러나 뱀이 하와를 유혹할 때 그녀의 대답을 보면 “너희는 선악과를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라고 말을 바꾸어 대답하였든 것이다. 물론 하와가 아담에게 들은 내용을 좀 바꾸어 말했을 수도 있지만 아담이 하와에게 그 내용을 바로 전달하였고, 그것을 되새기기 위하여 문설주에 써 놓고 반복하였더라도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즉 아담의 잘못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과 그것을 되새기지 않은 것에 있는 것이다.
아담의 더 큰 잘못은 일이 발생하였을 경우 그 잘못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잘못을 다른 사람인 하와에게 돌린 것이라 하겠다. 그는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라고 변명하기 보다는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였습니다. 저에게 잘못이 있습니다.”라고 먼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해야만 했었다. 만약 그리하였더라면 비록 그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더라도 그의 큰 아들 가인이 그의 동생 아벨은 죽이는 가정의 불행은 막을 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그렇다면 하와는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물론 그것은 아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지식에 궁금한 점이 있었다면 아담에게 물었어야 했었고, 그래도 궁금하면 하나님에게 물었어야 했었다. 그리고 어찌되었던 그녀는 선악과를 따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 또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내가 잘못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라고 하지 않고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뱀에게 자기의 잘못을 전가했다.
이렇게 잘못을 서로 다른 사람에게 전가한 결과는 무엇인가? 그들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과, 잉태의 고통과, 수고의 고통을 격은 것은 물론이고 사람은 죽음을 염려하며 살아가게되었다. 그리고 그 후에 형제가 형제를 죽이는 가정의 파괴까지 가져오게 되었다.
우리는 일이 잘못되었을 경우 나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아담과 하와같이 다른 사람이나 환경의 탓으로 돌리려고 한다. 그것이 인간의 본능이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진정한 해결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의 잘못을 발견하고 그 잘못을 솔직히 상대방에게 인정하는 길만이 그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먼저 사과하는 자는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천지 창조를 마치시고 마지막으로 인간인 아담을 창조하셨고,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이 좋지 않으셔서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하와를 만드셨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금지된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인하여 에덴동산에서 추방되게 된다.
그러면 이 일의 잘못은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나는 이 일의 제일 큰 잘못이 하와라고 생각했었다. 그녀가 뱀의 유혹에 빠져서 선악과를 따 먹고 그 중 하나를 남편인 아담에게 주었고, 마음 약한 아담은 아내의 말을 듣고 그 선악과를 먹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므로 아담의 잘못은 우유부단함이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성경의 창세기를 자세히 읽어가면서 나는 다른 몇 가지를 발견하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나의 추측이라는 것을 미리 말해두고 싶다. 나는 성경 해석학자도 아니요, 남다르게 성경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니다. 단지 내가 느낀 것을 나누고 싶을 뿐이다. 그 중 하나는 창조의 순서이다. 하나님이 아담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을 창설하셔서 그곳에 거하게 하셨다. 그리고 아담에게 명하여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하셨다. 그리고 난 후에 아담이 홀로 사는 것을 좋지 않으셔서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인 하와를 아담의 갈빗대를 취하여 만드셨다. 즉 사건의 순서는 아담의 창조, 선악과 금지 명령, 하와의 창조 순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선악과 금지 명령을 들은 사람은 아담이고 하와는 아담으로부터 간접적으로 그 명령을 들었을 수도 있다는 가정이 나온다. 이 가정을 좀더 확실하게 하는 일은 선악과 사건이 있은 후 하나님이 제일 먼저 책임을 추궁한 사람이 먼저 죄를 범한 하와가 아니라 아담이라는 사실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 명령을 내린 사람은 아담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아담의 잘못은 무엇인가.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말씀을 받은 사람으로서 그 내용을 하와에게 제대로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 임무에 충실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라고 하셨다. 그러나 뱀이 하와를 유혹할 때 그녀의 대답을 보면 “너희는 선악과를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라고 말을 바꾸어 대답하였든 것이다. 물론 하와가 아담에게 들은 내용을 좀 바꾸어 말했을 수도 있지만 아담이 하와에게 그 내용을 바로 전달하였고, 그것을 되새기기 위하여 문설주에 써 놓고 반복하였더라도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즉 아담의 잘못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과 그것을 되새기지 않은 것에 있는 것이다.
아담의 더 큰 잘못은 일이 발생하였을 경우 그 잘못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잘못을 다른 사람인 하와에게 돌린 것이라 하겠다. 그는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라고 변명하기 보다는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였습니다. 저에게 잘못이 있습니다.”라고 먼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해야만 했었다. 만약 그리하였더라면 비록 그가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더라도 그의 큰 아들 가인이 그의 동생 아벨은 죽이는 가정의 불행은 막을 수도 있지 않았겠는가?
그렇다면 하와는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물론 그것은 아니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지식에 궁금한 점이 있었다면 아담에게 물었어야 했었고, 그래도 궁금하면 하나님에게 물었어야 했었다. 그리고 어찌되었던 그녀는 선악과를 따 먹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 또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내가 잘못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라고 하지 않고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뱀에게 자기의 잘못을 전가했다.
이렇게 잘못을 서로 다른 사람에게 전가한 결과는 무엇인가? 그들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것과, 잉태의 고통과, 수고의 고통을 격은 것은 물론이고 사람은 죽음을 염려하며 살아가게되었다. 그리고 그 후에 형제가 형제를 죽이는 가정의 파괴까지 가져오게 되었다.
우리는 일이 잘못되었을 경우 나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아담과 하와같이 다른 사람이나 환경의 탓으로 돌리려고 한다. 그것이 인간의 본능이 아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진정한 해결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의 잘못을 발견하고 그 잘못을 솔직히 상대방에게 인정하는 길만이 그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먼저 사과하는 자는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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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묵님의 댓글
최강일님의 댓글
글 올리실때 itbizforum에도 좀 올려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