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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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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칼럼] 산불과 뿌리깊은 나무

김진수
2008.04.02 08:59 1,075 0

본문

저는 지난 주 고객 방문차 샌디에고에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비지니스 골프를 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골프장이 지난해 겨울에 있었던 켈리포나아 산불이 발생한 포웨이라는 동네에 있었습니다.

골프장에서 일하는 사람으로 부터 지난해 불로 몇채의 주택이 불에 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나는 대부분의 나무가 붕에타서 죽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들을 다시 심고 자라게 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너무나 뜻밖의 사실을 발견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불에타서 죽었을 것으로 생각하였던 나무에서 매우 굵은 새싹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보이는 부분은 비록 불에 탔어도 나무 뿌리는 전혀 타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오히려 그 새 줄기가 그 전에 있던 나무보다고 더 왕성하게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나는 이것을 통하여 뿌리 깊은 나무는 불이나도 죽지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전과 같은 상태로 되돌아가는 데는 몇년이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회사의 매출액과 같은 외형적인 것은 산불이 나면 타고 없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비록 회사가 외부의 영향에 의하여 불에탄다고 하여도 뿌리만 튼튼하면 그 회사는 몇년내에 다시 회복할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튼튼한 뿌리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하겠다는 각오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뿌리란 과연 무었일까는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산불과 같은 재해를 맏게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욥이 경험한 것과 같은 재앙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욥과 같이 튼튼한 뿌리를 가지고 살아온 사람은 그 고난을 극복하고 그 전보다도 더 복된 삶을 살아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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