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섭의종교칼럼] 누리며 사는 행복!
임동섭
2008.05.05 10: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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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누리며 사는 행복!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가수 김국환 씨가 부른 ‘타타타’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사의 일부는 아래와 같습니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 난들 너를 알겠느냐 / 한치 앞도 모두 몰라 / 다 안다면 재미없지 / 바람이 부는 날엔 바람으로 /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 그런 거지 / 음음음 어허허~ / 산다는 건 좋은 거지 / 수지맞는 장사잖소 /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 그런 게 덤이잖소!
가사의 내용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인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고 봅니다.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 가지고 온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행복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더 많이 소유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아는 한 분은 시골에서 살다가 서울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녀의 꿈은 사글세방을 벗어나 전셋집에 사는 것이었습니다. 매년 사글세가 월급보다 더 빨리 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청년과 결혼하면서 전세방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신혼의 단꿈이 깨기도 전에 그녀는 전세금도 월급보다 더 빨리 오르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꿈은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월급을 철저하게 통제했습니다. 악착같이 일했습니다. 절약하며 살았습니다. 7년 만에 꿈에 그리던 연탄보일러를 쓰는 13평 자신의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수세식 화장실을 본 후로 그 여인의 꿈은 수세식 화장실이 딸려있는 아파트로 바뀌었습니다. 그 여인의 꿈은 수세식 화장실이 있는 27평 아파트로 변경되었습니다. 자장면 한 그릇도 마음껏 먹지 못했습니다. 가까운 유원지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동창회에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모임에 참석하는 일은 27평짜리 아파트를 구입한 후에 하기로 작심했습니다. 드디어 8년 만에 27평형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수세식 화장실이 있는 아파트에 입주했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도 두 달을 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화장실이 2개는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들에게 공부방을 주고 싶었습니다. 몇 년 만 지나면 대학교 입시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의 꿈은 33평 아파트로 변경되었습니다. 무리를 해서라도 공부방을 주고 싶었습니다. 돈을 좀 빌려 3년 만에 33평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그녀의 친구들은 대부분 40평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싶지만 만나는 것을 뒤로 미루었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들을 만나고 오면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을 만나는 일도 40평보다 더 큰 아파트를 구입한 후로 미루었습니다.
그녀는 지금도 아파트 크기를 늘리는 일에 모든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남편과 자녀들은 그녀에게 점점 불평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일생은 아파트 평수를 크게 하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누린 행복은 몇 달뿐이었습니다.
아무리 많이 소유한다고 할지라도 누리지 못하면 헛것입니다. 행복은 소유한 양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을 누릴 줄 아는 지혜에 비례합니다. 지금보다 더 많이 소유하게 되면 행복할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노력합니다. 막상 원하는 것을 소유하고 나면 소유하지 못한 것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또 그것을 소유하려고 노력합니다. 점점 소유한 양이 많아지지만 원하는 것도 점점 더 많아집니다. 지금 소유하고 있는 것에 행복하지 않다면 미래에 더 많이 소유한다고 해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불행하게 사는 사람은 남에게 있으나 나에게 없는 것을 찾아냅니다. 소유하지 못한 것에 불평합니다. 그래서 없는 것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소유한 후에 보니 소유하지 못한 것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반면에 누리며 사는 사람은 자신에게 있는 것을 바라봅니다. 자신에게 있는 것을 감사하며 삽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응용물리 72 / 포근한 교회 / 임동섭 목사 / 덴버 콜로라도 / kgoodnew.com)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가수 김국환 씨가 부른 ‘타타타’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사의 일부는 아래와 같습니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 난들 너를 알겠느냐 / 한치 앞도 모두 몰라 / 다 안다면 재미없지 / 바람이 부는 날엔 바람으로 / 비 오면 비에 젖어 사는 거지 / 그런 거지 / 음음음 어허허~ / 산다는 건 좋은 거지 / 수지맞는 장사잖소 /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 한세상 걱정조차 없이 살면 무슨 재미 / 그런 게 덤이잖소!
가사의 내용에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인생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고 봅니다.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날 때 가지고 온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행복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더 많이 소유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아는 한 분은 시골에서 살다가 서울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녀의 꿈은 사글세방을 벗어나 전셋집에 사는 것이었습니다. 매년 사글세가 월급보다 더 빨리 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청년과 결혼하면서 전세방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신혼의 단꿈이 깨기도 전에 그녀는 전세금도 월급보다 더 빨리 오르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꿈은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월급을 철저하게 통제했습니다. 악착같이 일했습니다. 절약하며 살았습니다. 7년 만에 꿈에 그리던 연탄보일러를 쓰는 13평 자신의 아파트를 구입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그녀가 수세식 화장실을 본 후로 그 여인의 꿈은 수세식 화장실이 딸려있는 아파트로 바뀌었습니다. 그 여인의 꿈은 수세식 화장실이 있는 27평 아파트로 변경되었습니다. 자장면 한 그릇도 마음껏 먹지 못했습니다. 가까운 유원지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동창회에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모임에 참석하는 일은 27평짜리 아파트를 구입한 후에 하기로 작심했습니다. 드디어 8년 만에 27평형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드디어 꿈에 그리던 수세식 화장실이 있는 아파트에 입주했습니다.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그 행복도 두 달을 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화장실이 2개는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아들에게 공부방을 주고 싶었습니다. 몇 년 만 지나면 대학교 입시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녀의 꿈은 33평 아파트로 변경되었습니다. 무리를 해서라도 공부방을 주고 싶었습니다. 돈을 좀 빌려 3년 만에 33평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그녀의 친구들은 대부분 40평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싶지만 만나는 것을 뒤로 미루었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들을 만나고 오면 자존심이 상하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을 만나는 일도 40평보다 더 큰 아파트를 구입한 후로 미루었습니다.
그녀는 지금도 아파트 크기를 늘리는 일에 모든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남편과 자녀들은 그녀에게 점점 불평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일생은 아파트 평수를 크게 하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누린 행복은 몇 달뿐이었습니다.
아무리 많이 소유한다고 할지라도 누리지 못하면 헛것입니다. 행복은 소유한 양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을 누릴 줄 아는 지혜에 비례합니다. 지금보다 더 많이 소유하게 되면 행복할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노력합니다. 막상 원하는 것을 소유하고 나면 소유하지 못한 것들이 아직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면 또 그것을 소유하려고 노력합니다. 점점 소유한 양이 많아지지만 원하는 것도 점점 더 많아집니다. 지금 소유하고 있는 것에 행복하지 않다면 미래에 더 많이 소유한다고 해도 행복할 수 없습니다.
불행하게 사는 사람은 남에게 있으나 나에게 없는 것을 찾아냅니다. 소유하지 못한 것에 불평합니다. 그래서 없는 것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소유한 후에 보니 소유하지 못한 것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반면에 누리며 사는 사람은 자신에게 있는 것을 바라봅니다. 자신에게 있는 것을 감사하며 삽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응용물리 72 / 포근한 교회 / 임동섭 목사 / 덴버 콜로라도 / kgoodnew.com)
댓글목록 1
박명근님의 댓글
자족이 참 쉽지 않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