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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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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의종교칼럼] 가장 좋은 연합

임동섭
2008.05.22 15:21 1,100 1

본문

가장 좋은 연합!  (창세기 2장 18절-25절) (2008년 5월 18일 주일 설교문)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여덟 살 된 꼬마가 여자 친구에게 청혼했습니다. 그 여자 친구는 거절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집안은 친척이 아니면 결혼할 수 없어, 아버지는 엄마와 결혼했고, 삼촌은 숙모와 결혼했고, 할아버지도 할머니와 결혼했거든. 그래서 미안하지만 네 청혼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 이 여자 꼬마는 친척이어야 결혼하는 것으로 잘 못 알고 있습니다. 친척이어야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하면 친척이 되는 것입니다. 결혼해야 가까운 사이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 본문에 보면 인류 최초의 결혼식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 성경본문을 보면서 몇 가지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에덴동산에는 먹을 과실이 풍부했습니다. 생물들의 이름을 짓는 것을 보면 아담은 지혜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담은 늘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그는 영원히 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즉 아담은 물질적으로 볼 때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육체적으로 건강했습니다. 정신적으로 볼 때 지식과 지혜가 있었습니다. 영적으로는 하나님과 늘 동행하며 대화를 나누는 사이였습니다. 아담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아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못하다고 평가하실까요?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아담에게 왜 돕는 배필이 필요할까요? 왜 하나님은 여자를 창조하셨을까요?

많은 사람들은 건강하고 돈이 있고 좋은 학교를 나오고 마음이 평안하고 교회에 잘 다니면 그 이상 필요한 것이 뭐가 더 있겠느냐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가 혼자 사는 것을 좋지 못하다고 말씀하실까요? 성경을 통해 더 깊이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동물들을 아담에게 이끌어 오셨습니다. 그리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는가 보셨습니다. 이름을 지으려면 그 생물의 특징을 잘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생각해 낼 수 있는 이름이어야 합니다. 아담은 즉석에서 이름들을 불렀습니다. 아담의 지식과 지혜는 엄청난 수준이었습니다.

아담이 이름을 지을 때 보니 모든 생물이 짝이 있었습니다. 그는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행복한 삶은 순종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아담이 풍성한 삶을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아름답고 좋은 환경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제외한 모든 환경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재량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복이 아무리 클지라도 아담 한 사람에게만 주어졌던 것이었습니다. 아담에게는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을 때 진정으로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아담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오직 하나였습니다. 바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아담에게  가정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담의 가정에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부여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은총을 베푸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잠들게 하셨습니다. 아담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아담에게 이끌어 오셨습니다. 가정을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모든 주도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복이 넘치는 가정은 하나님이 인도함을 받는 여인을 만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가정이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을 때 풍성한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최근 한국에 유행하는 말이 있습니다. “초라한 더불 보다 화려한 싱글이 낫다!”라는 말입니다. 특히 많은 여인들이 결혼을 늦추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공부를 더하고 전문적인 경력을 갖춘 후에 결혼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혼자 살기로 결심하기도 합니다.

현대인들은 남의 간섭을 받지 않고 자유스럽게 살기를 원합니다. 남에게 신세를 질 것도 없고 남을 도와줄 것도 없이 살기를 원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내가 벌어 내가 먹겠다는 생각입니다. 극단적인 개인주의는 결국 이기주의자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러한 사회에서 돈벌이 능력이 있는 사람은 살기가 편하겠지만 노약자는 점점 힘든 세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화려한 싱글이라도 새 생명을 탄생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초라하게 보이는 가정이 화려하게 사는 싱글 보다 낫습니다! 화목한 가정은 천국의 모형입니다! 하나님을 모신 가정은 천국을 맛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더불어 화목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더불어 살려면 남을 배려해야합니다. 겸손해야하며 질서를 존중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불편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더불어 살면 상승효과(시너지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익 때문에 사람들은 여러 가지 조직을 구성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만드신 조직은 오직 두 기관뿐입니다. 바로 가정과 교회입니다.

이 세상은 마치 병원과 같습니다. 병원에는 고통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병원에도 기쁨과 웃음이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신생아실입니다. 새 생명이 태어나는 곳은 언제나 기쁨이 있습니다!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이 세상에서 새 생명이 태어나는 곳은 가정과 교회입니다! 육적으로 새 생명이 탄생하는 곳은 가정입니다! 영적으로 새 생명이 탄생하는 곳은 교회입니다!
  
한국에서 어린이와 어른을 구분하는 시금석이 바로 결혼입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영적인 자녀를 낳는 것입니다. 즉 그가 전도하는 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자녀를 낳는 자는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입니다!

결혼하는 사람은 제일 먼저 부모를 떠나는 것입니다. 영적으로는 세상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과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영적으로는 예수님의 신부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육안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길은 바로 교회에 나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예수님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천국 지점입니다!

성경 본문 25절에는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 하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교회에 계속 나오다 보면 예수님과 부끄럽지 않은 가까운 사이가 됩니다. 즉 영적으로 성숙하게 됩니다! 영적으로 어른이 되면 새 생명을 탄생시키고 싶은 열망이 생기게 됩니다.

디모데전서 5장 8절에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가족이나 친척 그리고 친구 중에 믿지 않는 분이 있다면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전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고 영혼에 관심이 있다면 작은 정성으로도 그들이 예수님을 영접할 것입니다! 생각나시는 분이 있으면 예배 후에 즉시 전화 한통이라도 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되시면 한번 찾아 가시기 바랍니다.

다니엘 12장 3절에 “많은 사람을 옳은 대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적이 자녀를 낳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포근한 교회 / 임동섭 목사 / 덴버 콜로라도 / 72 응용물리 / kgoodnews.com)

댓글목록 1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8.05.23 07:04
임목사님<br />
잘 읽었습니다.<br />
오늘 말씀중에 두사람이 벌거 벗었으나 부끄러워 아니 하니라의 말씀이 눈에 띄이네요<br />
즉 육으로 난 그대로의 모습, 새롭게 태어나 본적이 없는 모습인데 <br />
하나님의 의를 경험하면 얼마나 부끄러운 존재인지를 알고 <br />
그리고는 예수그리도 앞에 깨끗한 신부의 모습으로 살아 갈 수 있다는데<br />
저는 참 아직 멀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