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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의종교칼럼] 명품인생

임동섭
2008.08.06 09:47 1,107 1

본문

명품 인생!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40여 년 전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하숙생’의 첫 소절입니다. “구름이 흘러가듯 떠돌다 가는 길에/ 정일랑 두지말자 미련일랑 두지말자/ 인생은 나그네길/ 구름이 흘러가듯 정처 없이 흘러서 간다!” 그러나 이 노래는 인생이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많은 분들이 인생에 대해서 연구하고 노력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인간의 기원에 대한 학설은 크게 분류해 본다면 두 가지 견해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무신론적 진화론이며 다른 하나는 유신론적 창조론입니다.

무신론적 진화론을 요약하면 무생물이 우연히 생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단순 유기체가 복잡한 생물체로 점진적으로 진화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이러한 진화는 돌연변이가 무작위적인 선택에 의해서 장시간에 걸쳐서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진화론은 치명적인 약점들이 있습니다. 무생물이 생물이 될 가능성은 확률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세포가 분열하지만 더 고등한 것으로 진화되지 않는다는 것을 과학자들이 주장합니다. 더구나 돌연변이는 이로운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종과 종사이의 생략된 전이 고리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열역학 제2법칙에 의하면 진화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더 치명적인 것은 최초의 먼지와 환경을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습니다. 또한 진화론의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우연’이라는 것입니다. 과학은 ‘인과율’ 즉 ‘필연’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우연에 기초한 진화론은 가장 비과학적이며, 인생의 가치와 존엄성과 목적과 내세관이 없습니다. 진화는 계속되는가? 왜 진화하는가? 진화는 누가 일으키는가? 진화의 법칙은 무엇이며, 누가 만들었는가? 이러한 질문에 진화론자들은 침묵합니다. 결국 진화론을 믿는다는 것은 창조론을 믿는 것보다 더 큰 믿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유신론적 창조론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 만물을 다스릴 목적으로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인간의 외모와 같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실 때 육체는 흙으로 만드시고 영혼은 생기를 불어 넣어 단번에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시고 전지전능하신 분인데 왜 인간을 만드셨을까요? 부부가 결혼하면 완전한 사랑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가 있으면 더 좋은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인간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자녀 삼으시고 영원토록 화목하게 지내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왜 천사를 시켜 우주 만물을 다스리도록 하지 않으시고 인간에게 맡기셨을까요? 천사는 천국의 일꾼이지만 인간은 천국을 상속할 수 있는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천사는 시키는 일만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 안에서 하나님의 뜻과 심정을 알아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일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명품을 좋아합니다. 어떤 분들은 명품을 갖고 다니면 자신이 명품인생이 되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만약 명품을 갖고 있어서 명품인생이 된다면 반대로 명품을 소유하지 못한 상태가 되면 볼품없는 인생이 된다는 말이 됩니다. 즉 명품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진다면 얼마나 불쌍한 인생입니까? 그러므로 명품을 소유해서 명품인생이 되기보다는 우리 자체가 명품인생임을 깨닫고 기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제품이라도 누가 만들었는가에 따라서 명품과 상품이 결정됩니다. 특히 명품은 희소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최고의 걸작품은 오직 하나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걸작품으로 만드셨습니다. 세계 약 65억 명이 있지만 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모든 물체는 목적이 있습니다. 가장 합당한 목적은 만든 사람이 가장 잘 압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의 목적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가장 잘 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여쭈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을 우리는 ‘기도’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사는 삶이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습니다. 명품 가방에 음식쓰레기를 넣어 다닌다면 가방은 슬플 것입니다. 자녀가 폭력배들이나 노름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다닌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확실한 뜻은 3가지입니다. 모두 구원을 얻어 천국에 오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처럼 거룩하게(성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기뻐하며, 기도하며, 감사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이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섬기는(Service) 삶입니다. 다스리는 것이 우리의 창조의 목적입니다. 다스린다는 말을 현대적인 언어로 바꾼다면 섬기는 것입니다.      

섬김(Service)은 대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섬김의 대상이 하나님일 때는 예배(Service)입니다. 섬김의 대상이 이웃일 때는 봉사(Service)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예배의 성공이 인생의 성공입니다. 예배를 통하여 행복한 인생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응용물리 72 / 포근한 교회 / 임동섭 목사 / 덴버 콜로라도 / kgoodnew.com)

댓글목록 1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8.08.06 11:01
임목사님 오늘도 좋은 말씀을 주셧네요<br />
한 인간이 거듭나면 그 시간이후로 영원한 예배가 시작된다네요<br />
이 예배의 원뜻이 히브리어로 개가 주인이 좋아서 따라다니고 혓바닥으로 햩을 정도로 좋아하고 섬긴다는 뜻이라더군요.<br />
즉 인간도 자기를 구원한 분이 좋아서 평생 그분만 좋아서 섬기는 삶으로 바꿔야 한다는 데  전 아닌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