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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통합게시판

[골프칼럼] 2009 신년 인하동문 겨울골프 출정기

박명근
2009.01.04 21:16 1,313 1

본문

어제는 우리 동문(김승태, 이용우, 박명근)들이 어울려 추위를 뚫고 신년 골프신고식을 가졌습니다
타마락 골프장이라는 동네를 목표로 내려갔더니 아 글쎄 페어웨이에 하얀눈이 그대로 깔려 있구,
그 중간에 얼음도 쫘아악 깔려 있는데 그 속을 의지의 한국인들이 상당히 조심 조심 공을 치고 있는데
우린 암만 봐도 엄두가 안나길래 목표를 다시 더 남으로 남으로 ....

가든 스테이트 파크웨이 Exit 67 번 까지 달려서 Ocean Acres CC라는 곳에 12시 30분에서야 도착,
허급지급 채를 내리고 클럽하우스를 향하는데 주위의 송림사이를 뚫고 제법 겨울 바람이 매서웠습니다.
고생한 보람이라면 카트포함 $26이라는 대 염가 가격이 맘에 들었네요

4시 30분까지 카트를 반납해야 한다는 레인저의 주의를 들으면서 시작한 첫티에서 다들
쪼루루루 헤매면서 시작한 골프가 그래도 화기애애 흥미진진으로 마냥 즐거웠습니다
골프장에 눈도 없고 그래도 발품한 보람들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후반 9홀 부터는 골프장 전경이 바뀌면서 풍광이 제법 볼만했네요, 9번아일랜드 홀도 인상적이고
10번홀 물을 건너는 긴 파 4홀은 우리의 적중한 대로 얼음을 보고 때리니 Short Cut으로
건너가는 것이 겨울 골프의 진수를 맘껏 느끼게 했습니다. 부지런히 뛴 결과 정확히 4;32분에 카트를 반납하는 약속을 지켰습니다.

바람도 오후되면서 잦아 들었고, 차가움이 오히려 정신을 번쩍 들게한 새해벽두 우리 인하인들의 골프 아웃팅은 이래 재미 있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는 100개 under로 치겠다는것이 목표였는데 그만 18번째 홀에서 4개를 오버해서 딱 100개를 때렸습니다.

뭐 겨울 골프 자치기 수준인데 우리의 첫해 만남에 의미를 두렵니다.
세상을 돌아다 보면 골치아픈 일들의 연속이지만 가방메고 나서는 순간은 잊기에  
동문님들도 잠깐 접어두고 바람좀 씌시라고 한자 적어 봅니다.

댓글목록 1

이명준님의 댓글

이명준 2009.01.06 09:49
전화를 주셨는데 참석치 못해 죄송합니다.<br />
점수 보다는 새해 첫 골프를 시작 하셨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네요.<br />
동절기 훈련이라고 생각하시고 따뜻한 봄 날이 시작 되면 만족스러운<br />
결과가 나오겠지요.<br />
여러 동문님들의 요즈음 상황은 이해하지만 조금이라도 여유가 있으시면<br />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골프 아니 다른 운동이라도 해 보심이 어떨런지요.<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