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칼럼] 디테일과 주은래 총리의 국수
admin
2009.05.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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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저우언라이가 외국 손님과의 만찬에 앞서 자주 주방을 찾았던 이유는 준비상황을 알아보려는 것 말고도 또 있었다.
보통은 주방까지 행차해서 하는 첫마디가 "어이, 주방장. 국수 한 그릇 말아주게"였다. 처음에는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이를 몹시 의아하게 생각했다. '조금 있으면 정성껏 준비한 맛나는 연회 음식을 드실 텐데 갑자기 웬 국수를 달라고 하실까?' 그래서 하루는 한 사람이 용기를 내어 물었다.
"총리 각하, 식전에 국수는 왜 찾으십니까?"
"귀한 손님을 불러놓고 내가 배고프면 어떡하나. 그러면 먹는 데만 급급하게 될 것 아닌가." (169p)
왕중추 지음, 허유영 옮김 '디테일의 힘 - 작지만 강력한' 중에서 (올림)
누구나 '자질구레한 일' 보다는 '원대한 일'을 좋아합니다. 그래야 폼도 나보이고 그래야 스스로 만족하기도 쉬우니까요.
하지만 작은 일들을 무시하다가 끝까지 아무 일도 못하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높은 자리에 오르고 나서 작은 일들을 간과하다가 커다란 실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모두 작은 일들, 디테일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많은 존경을 받았던 중국의 저우언라이(주은래) 전 총리. 그는 항상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큰 일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비서들에게도 일의 세부적인 면까지 최대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고, '아마도', '대충', '그럴 수도 있다' 는 등의 표현을 가장 싫어했습니다.
주은래의 국수 일화는 유명하지요. 그는 외국 손님과의 만찬이 있는 날이면 항상 직전에 주방을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주방장에게 국수 한 그릇을 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손님을 초대했는데 자신이 배가 고픈 상태로 식탁에 앉으면 식사하느라 급급해 손님을 챙기는데 소홀할까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그는 항상 연회장소에서는 먹는 시늉만 하면서 손님을 대접했습니다. 이런 세심함과 디테일을 챙기는 태도가 그를 존경받는 리더로 만들었을 겁니다.
"작은 일이 큰 일을 이루게 하고, 디테일이 완벽을 가능케 한다."
휴렛팩커드를 창업했던 데이비드 팩커드의 말입니다.
작은 일을 챙기기가 내키지 않거나, 지금 맡은 일이 너무 작게만 느껴져 의욕이 나지 않는다면, 주은래 총리의 국수를 떠올리면 좋겠습니다.
보통은 주방까지 행차해서 하는 첫마디가 "어이, 주방장. 국수 한 그릇 말아주게"였다. 처음에는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이를 몹시 의아하게 생각했다. '조금 있으면 정성껏 준비한 맛나는 연회 음식을 드실 텐데 갑자기 웬 국수를 달라고 하실까?' 그래서 하루는 한 사람이 용기를 내어 물었다.
"총리 각하, 식전에 국수는 왜 찾으십니까?"
"귀한 손님을 불러놓고 내가 배고프면 어떡하나. 그러면 먹는 데만 급급하게 될 것 아닌가." (169p)
왕중추 지음, 허유영 옮김 '디테일의 힘 - 작지만 강력한' 중에서 (올림)
누구나 '자질구레한 일' 보다는 '원대한 일'을 좋아합니다. 그래야 폼도 나보이고 그래야 스스로 만족하기도 쉬우니까요.
하지만 작은 일들을 무시하다가 끝까지 아무 일도 못하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높은 자리에 오르고 나서 작은 일들을 간과하다가 커다란 실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모두 작은 일들, 디테일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때문입니다.
많은 존경을 받았던 중국의 저우언라이(주은래) 전 총리. 그는 항상 "작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큰 일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비서들에게도 일의 세부적인 면까지 최대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고, '아마도', '대충', '그럴 수도 있다' 는 등의 표현을 가장 싫어했습니다.
주은래의 국수 일화는 유명하지요. 그는 외국 손님과의 만찬이 있는 날이면 항상 직전에 주방을 찾았습니다. 그리고는 준비상황을 점검한 뒤 주방장에게 국수 한 그릇을 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손님을 초대했는데 자신이 배가 고픈 상태로 식탁에 앉으면 식사하느라 급급해 손님을 챙기는데 소홀할까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그는 항상 연회장소에서는 먹는 시늉만 하면서 손님을 대접했습니다. 이런 세심함과 디테일을 챙기는 태도가 그를 존경받는 리더로 만들었을 겁니다.
"작은 일이 큰 일을 이루게 하고, 디테일이 완벽을 가능케 한다."
휴렛팩커드를 창업했던 데이비드 팩커드의 말입니다.
작은 일을 챙기기가 내키지 않거나, 지금 맡은 일이 너무 작게만 느껴져 의욕이 나지 않는다면, 주은래 총리의 국수를 떠올리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2
방현수님의 댓글
바쁘게 움직이는 염통이 되도록 침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admin님의 댓글
기사 100자평(10) 입력 : 2009.10.09 16:45 / 수정 : 2009.10.09 16:46<br />
많은 국내외 의사들이 고령화시대에 100세까지 장수하는 법을 많이 이야기하곤 한다. 식이요법, 운동 등 대부분은 공통적이다. 미국 월간지 유에스 뉴스 앤월드 리포트(U.S.News & World Report)가 10월호도 같은 주제를 다뤘다. 100세까지 사는 10가지 팁(tip)이란 주제인데, 치간치솔을 사용하라는 주문 등은 좀 특이하다. 이 잡지가 소개하는 10가지 비법을 소개해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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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을 그만두지 마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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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피하게 현업에서 은퇴하더라도 꾸준히 일을 해야 한다. 직장에서 정년퇴임한 뒤에도 작은 농장에서 일하거나 채소나 과일을 경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농사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방법이 있다. 박물관이나 초등학교 같은 곳에서 자원봉사를 해보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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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일 치간칫솔 사용을 습관화하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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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병을 일으키는 구강내 박테리아의 감소를 돕는다. 이들 박테리아는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치간칫솔을 사용해 청결하게 하는 것이 요구르트나 등산보다도 더 중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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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운동은 당근 필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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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차량의 윤활유 같은 것이다. 윤활유가 어떤 존재인가. 뭐 굳이 자주 칠해주지 않아도 되지만, 공급해주면 차는 분명히 더 잘 달릴 것이다. 장수에 있어 운동은 마찬가지다. 운동은 신체의 활력 뿐 아니라, 정신적 안정 등에도 큰 도움을 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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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하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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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섭취하는 섬유질 곡물의 중요성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다. 굳이 얘기하자면 노화를 촉진시키는 당뇨병을 막는 데 너무너무 중요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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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루에 최소 6시간은 자야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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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절대로 인색하지 말라. 수면은 신체의 조절능력을 향상시키고 세포를 치료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다. 하루에 적어도 6시간은 잘 수 있도록 하는 데 모든 생활의 주안점을 두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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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간식을 피하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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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은 모든 병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제 때 식사하고 간식을 금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양소가 없는 흰색 음식물, 즉 빵과 밀가루, 설탕은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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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할 수 있는 한 스트레스를 없애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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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곧 신경과민으로 연결된다. 자주 웃고 근심을 떨쳐버려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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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습관의 동물이 되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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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들수록 생리기능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잠자는 시간을 놓치거나 하면 노화는 촉진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만 오래 살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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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피해야 할건 철저히 피하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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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하면 잔소리. 지나친 알코올, 흡연, 단 것의 섭취 등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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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접촉을 유지하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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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친구들과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멀어지면 안된다. 오히려 강한 유대를 갖는 것이 장수에 필수적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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