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 당신의 골프 에티켓은 몇 점입니까?
INHA.org
2010.06.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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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누구든 골프하면 '신사 스포츠'라는 말을 떠올린다. '골프=신사 스포츠'란 정의가 성립된 까닭을 한두 가지로 요약할 순 없겠지만 무엇보다 골퍼들이 룰과 에티켓을 신사답게 준수할 것이란 강력한 믿음(?) 또한 그 이유 중 하나인 것만은 분명하다.
하지만 믿음은 믿음일 뿐! 실제 필드에서 상황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이번호 골프 미스터리 기사를 보면 골퍼들의 만행에 놀라고 말 것이다.) 동반자의 無매너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골퍼들의 원성이 본지의 독자 엽서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반드시 알아둬야 할 골프 에티켓, 우리는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라운드에 꼭 필요한 '골프 에티켓 15'중 자신이 지키고 있는 에티켓이 10개도 안된다면, 나도 모르게 동반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의 골프 에티켓에 대해 다시 한번 체크해보자
안전과 배려가 에티켓의 기본
심판 없이 플레이하는 골프는 무엇보다 자신과 한 조를 이룬 동반자들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규칙을 준수하는 등 동반자에 대한 배려심이 에티켓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금쪽같은 시간 엄수는 잊지 말자. ①티오프 시간 30분전에 골프장에 도착하는 것은 좋은 경기의 시작을 알린다. ②앞조와 뒷조사이의 티 오프 시간이 있는 만큼 경기 진행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앞조와의 속도를 맞추어 나가는 것은 그 조의 책임이다. 자신의 순서가 왔을 때 바로 샷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③규칙상 페어웨이에서 볼 찾는 시간은 최대 5분이며 그린에서 컨시드를 받고도 퍼팅을 한 번 더 하겠다고 그린에서 머뭇거린다면 뒷조와 동반자 모두에게 밉상이 되기 쉽다. 시간 절약을 위해 백이나 카트를 다음 티잉그라운드로 빨리 위치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티잉그라운드에서는 ④ 다른 플레이어가 티샷 할 때, 플레이어 바로 뒤에 서면 안 된다. 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티샷을 준비할 때는 예민해지기 마련이니 플레이어의 시야에 방해되지 않도록 연습스윙이 나 가까이 서 있는 것은 삼가자. 그리고 동반자가 티샷을 하든 말든 시끄럽게 떠들거나 휴대폰 소리를 울리는 것은 기본 매너의 상실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티샷이 끝났다고 해서 먼저 자리를 뜨는 것 또한 나쁜 매너다. ⑤다른 동반자가 티샷할 때는 '조용히' 그리고 끝까지 함께 지켜본다.
페어웨이에서는 ⑥드롭을 할 때 그린에 가깝지 않은 곳에 해야하며 볼은 어깨 높이에서 떨어뜨려야 한다. ⑦동반자가 샷을 하고 있는 데 앞서 걸어가는 것은 위험한 행동일 뿐 아니라 매너에도 어긋나는 행동이다. 스트로크나 연습스윙을 할 때도 멀찌감치 떨어져 만약의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볼을 스트로크하기 전에는 항상 동반자들에게 '볼'이라고 알리자.
골프룰과 그린 모두 지켜주세요
경기를 하다보면 자신의 순서가 헷갈리기 마련인데 플레이 ⑧'순서지키기'는 라운드의 기본이다. 그럴 때는 그린으로부터 먼 사람부터 샷을 시작하면 된다. 퍼팅 역시 마찬가지로 그린에서 멀리 있는 사람부터다.
골퍼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규칙위반 중 하나가 볼 위치 바꾸기다. 디봇이나 모래에 볼이 파묻혔을 때 은근슬쩍 손으로 걷어내거나, 페어웨이를 벗어난 볼을 찾다가 주머니에 넣어둔 다른 볼을 마치 자신의 것처럼 하는 경우도 많다. 동반자 몰래 볼을 바꾸는 순간 나의 골프 매너도 함께 사라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
⑨볼을 바꿀 때는 어떤 경우든 반드시 동반자에게 알려야 한다. 잠정구를 칠 때도 마찬가지이다. 단, 볼이 카트도로나 웨지에 맞아 상처 나서 바꿔야 할 때는 홀 중간에 바꿀 수 없다.
그린에서 기본은 ⑩ 다른 사람의 퍼팅라인을 밟지 않는 것이다. 동반자가 스트로크 할 때 그의 퍼트 선에 그림자를 지게 하거나 가로질러 걸어서도 안 된다. 또 한 ⑪ 상대방의 퍼팅라인 위에 볼이 있다면 자신의 볼마크는 클럽 헤드 길이 만큼 옮긴다. ⑫같은 조 전원이 홀 아웃 할 때까지 그린 위나 근처에 머물러야 한다. 코스에 대한 애정도 실천하는 골퍼가 바로 매너 있는 골퍼다.
⑬페어웨이에서 자신이 만든 디봇 자국은 반드시 고쳐놓고 이동하자. 그린 보수기를 갖고 볼이 떨어져 생긴 자국을 수리하면 된다. ⑭벙커샷 후에는 나오기 전에 자신이 만든 발자국이나 흔적들을 평탄하게 하는 것도 잊지말 것. 그린을 다룰 때도 조심하자. ⑮백이나 깃대를 놓을 때도 그린이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갤러리 에티켓은 알고 계세요?
세계적인 스타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갤러리들의 환호와 열의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지만 반면 에티켓에는 아쉬움을 표하는 일이 많다. 골프는 마인드 게임이다. 조그만 소음에도 선수들이 플레이에 방해를 받는 것을 잊지 말자. 골프경기를 관람할 때만이라도 휴대전화는 잠시 꺼두자.
중요한 퍼팅 순간에 핸드폰 벨소리가 울린다면? 상상만 해도 낯 뜨겁다. 이와 함께 카메라 촬영 또한 삼가자. 내가 사랑하는 선수가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장에서 정숙하는 것은 필수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경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에 티샷이나 퍼팅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홀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갤러리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곤 한다.
대회중에는 선수들의 경기와 이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기본 에티켓이다. 또한 대회 중에 선수들이 친 볼은 건드려서는 안 되고 장해물 역시 마음대로 움직이거나 제거해도 안 된다.
선수들의 사인을 받는 것 또한 정해진 시간과 장소를 준수해야 한다.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골프장들이 국내 갤러리에게 가장 호소하는 것은 바로 잔디 보호다. 복장은 자유롭더라도 잔디보호 차원에서 운동화나 골프화를 신고 가자.
하지만 믿음은 믿음일 뿐! 실제 필드에서 상황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이번호 골프 미스터리 기사를 보면 골퍼들의 만행에 놀라고 말 것이다.) 동반자의 無매너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골퍼들의 원성이 본지의 독자 엽서에 심심찮게 등장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반드시 알아둬야 할 골프 에티켓, 우리는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라운드에 꼭 필요한 '골프 에티켓 15'중 자신이 지키고 있는 에티켓이 10개도 안된다면, 나도 모르게 동반자들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의 골프 에티켓에 대해 다시 한번 체크해보자
안전과 배려가 에티켓의 기본
심판 없이 플레이하는 골프는 무엇보다 자신과 한 조를 이룬 동반자들의 안전을 우선시하고, 규칙을 준수하는 등 동반자에 대한 배려심이 에티켓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금쪽같은 시간 엄수는 잊지 말자. ①티오프 시간 30분전에 골프장에 도착하는 것은 좋은 경기의 시작을 알린다. ②앞조와 뒷조사이의 티 오프 시간이 있는 만큼 경기 진행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앞조와의 속도를 맞추어 나가는 것은 그 조의 책임이다. 자신의 순서가 왔을 때 바로 샷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③규칙상 페어웨이에서 볼 찾는 시간은 최대 5분이며 그린에서 컨시드를 받고도 퍼팅을 한 번 더 하겠다고 그린에서 머뭇거린다면 뒷조와 동반자 모두에게 밉상이 되기 쉽다. 시간 절약을 위해 백이나 카트를 다음 티잉그라운드로 빨리 위치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티잉그라운드에서는 ④ 다른 플레이어가 티샷 할 때, 플레이어 바로 뒤에 서면 안 된다. 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티샷을 준비할 때는 예민해지기 마련이니 플레이어의 시야에 방해되지 않도록 연습스윙이 나 가까이 서 있는 것은 삼가자. 그리고 동반자가 티샷을 하든 말든 시끄럽게 떠들거나 휴대폰 소리를 울리는 것은 기본 매너의 상실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티샷이 끝났다고 해서 먼저 자리를 뜨는 것 또한 나쁜 매너다. ⑤다른 동반자가 티샷할 때는 '조용히' 그리고 끝까지 함께 지켜본다.
페어웨이에서는 ⑥드롭을 할 때 그린에 가깝지 않은 곳에 해야하며 볼은 어깨 높이에서 떨어뜨려야 한다. ⑦동반자가 샷을 하고 있는 데 앞서 걸어가는 것은 위험한 행동일 뿐 아니라 매너에도 어긋나는 행동이다. 스트로크나 연습스윙을 할 때도 멀찌감치 떨어져 만약의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플레이어는 볼을 스트로크하기 전에는 항상 동반자들에게 '볼'이라고 알리자.
골프룰과 그린 모두 지켜주세요
경기를 하다보면 자신의 순서가 헷갈리기 마련인데 플레이 ⑧'순서지키기'는 라운드의 기본이다. 그럴 때는 그린으로부터 먼 사람부터 샷을 시작하면 된다. 퍼팅 역시 마찬가지로 그린에서 멀리 있는 사람부터다.
골퍼들이 가장 많이 저지르는 규칙위반 중 하나가 볼 위치 바꾸기다. 디봇이나 모래에 볼이 파묻혔을 때 은근슬쩍 손으로 걷어내거나, 페어웨이를 벗어난 볼을 찾다가 주머니에 넣어둔 다른 볼을 마치 자신의 것처럼 하는 경우도 많다. 동반자 몰래 볼을 바꾸는 순간 나의 골프 매너도 함께 사라진다는 것을 잊지 말자.
⑨볼을 바꿀 때는 어떤 경우든 반드시 동반자에게 알려야 한다. 잠정구를 칠 때도 마찬가지이다. 단, 볼이 카트도로나 웨지에 맞아 상처 나서 바꿔야 할 때는 홀 중간에 바꿀 수 없다.
그린에서 기본은 ⑩ 다른 사람의 퍼팅라인을 밟지 않는 것이다. 동반자가 스트로크 할 때 그의 퍼트 선에 그림자를 지게 하거나 가로질러 걸어서도 안 된다. 또 한 ⑪ 상대방의 퍼팅라인 위에 볼이 있다면 자신의 볼마크는 클럽 헤드 길이 만큼 옮긴다. ⑫같은 조 전원이 홀 아웃 할 때까지 그린 위나 근처에 머물러야 한다. 코스에 대한 애정도 실천하는 골퍼가 바로 매너 있는 골퍼다.
⑬페어웨이에서 자신이 만든 디봇 자국은 반드시 고쳐놓고 이동하자. 그린 보수기를 갖고 볼이 떨어져 생긴 자국을 수리하면 된다. ⑭벙커샷 후에는 나오기 전에 자신이 만든 발자국이나 흔적들을 평탄하게 하는 것도 잊지말 것. 그린을 다룰 때도 조심하자. ⑮백이나 깃대를 놓을 때도 그린이상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갤러리 에티켓은 알고 계세요?
세계적인 스타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갤러리들의 환호와 열의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지만 반면 에티켓에는 아쉬움을 표하는 일이 많다. 골프는 마인드 게임이다. 조그만 소음에도 선수들이 플레이에 방해를 받는 것을 잊지 말자. 골프경기를 관람할 때만이라도 휴대전화는 잠시 꺼두자.
중요한 퍼팅 순간에 핸드폰 벨소리가 울린다면? 상상만 해도 낯 뜨겁다. 이와 함께 카메라 촬영 또한 삼가자. 내가 사랑하는 선수가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장에서 정숙하는 것은 필수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경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에 티샷이나 퍼팅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홀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갤러리들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곤 한다.
대회중에는 선수들의 경기와 이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기본 에티켓이다. 또한 대회 중에 선수들이 친 볼은 건드려서는 안 되고 장해물 역시 마음대로 움직이거나 제거해도 안 된다.
선수들의 사인을 받는 것 또한 정해진 시간과 장소를 준수해야 한다. 골프대회를 개최하는 골프장들이 국내 갤러리에게 가장 호소하는 것은 바로 잔디 보호다. 복장은 자유롭더라도 잔디보호 차원에서 운동화나 골프화를 신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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