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령씨는 주말에 홀로 버스를 타고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시골의 친척 집에 가게 되었다. ‘가는 동안 심심한데 친구들과 채팅이라도 할까?’ 강씨는 휴대전화에서 모바일 메신저인 구글 토크를 실행한 다음 접속 중인 친구의 프로필을 눌러 말을 걸었다(국산 카카오톡 등도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지금 뭐 해?” 잠시 후 답변이 돌아왔다. “월요일 행사 준비 때문에 회사 나와서 컴퓨터로 작업하고 있다.”

지난번 대화를 검색해보았다. 맞다, 새로 출시된 제품의 프로모션 행사랬지! 강씨는 “응, 이번 제품 대박 났으면 좋겠다^^”라고 입력하고, 대화창 메뉴에서 ‘채팅 종료’를 눌렀다.

  
그때 현수라는 친구가 “화요일에 지혜랑 셋이서 보기로 했지?” 하며 말을 걸어왔다. 마침 지혜도 온라인이니 물어봐야겠다. 그리고 현수를 대화에 초대해 셋이서 그룹 대화를 하기로 했다. 대화창 메뉴의 ‘채팅에 초대’를 누르자 현수가 끼어들었고, 그 덕에 어디에서 만날지를 금방 정할 수 있었다.

잠시 잠을 자던 강씨는 휴대전화의 진동에 눈을 떴다.바탕화면에 새 메시지가 도착했다는 알람이 떴다. 구글 토크를 열어보니 사촌동생이 언제 도착하느냐고 물었다. 강씨는 메시지 입력창에서 마이크 아이콘을 눌러 “거의 다 왔어”라고 음성 입력을 한 뒤, 버스에서 내릴 준비를 했다.

자료 도움: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