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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의종교칼럼] 에콰도르 선교일지(1) 준비가 인생을 결정한다!

임동섭
2015.08.11 00:09 1,743 0

본문

에콰도르 선교일지(1)

준비가 인생을 결정한다!(임동섭 목사/ 에콰도르 선교사)


선교사가 되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있습니다. 작년(2014년) 가을 어느 새벽에 기도 중 에콰도르 지도가 솟아오르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에콰도르에 선교사로 나가라는 마음의 감동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감동인지 저의 착각인지 확인하기 위해 보름 정도 계속 이 문제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점점 확신과 기쁨이 강해졌습니다.


비행기 표를 예약하려고 인터넷을 조회했습니다. 가격이 1000불대에서 1700불대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7월 28(화)일에 선교지 에콰도르에 가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7월이 성수기였습니다. 가격이 싼 날짜를 찾다보니 6월 30일(화)에 출발해서 7월 14일(화)에 돌아오는 표가 가장 싸고 하루만 앞뒤로 옮기면 1700불선이었습니다. 먼저 비행기 표를 예매했습니다.


비행기 표를 예매했지만 에콰도르에 아는 분이 한 분도 없었습니다. 스페인어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친구 목사님과 통화 중에 침례교 목사님 한 분이 에콰도르에 매년 단기 선교를 다녀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신시내티 ‘능력침례교회’ 이성권 목사님이셨습니다. 전화를 드렸더니 걱정이 되시는지 간간히 한숨을 쉬시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분의 말씀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면 가야지요! 가장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안전입니다! 나이든 한국인이 소매치기와 강도들의 타깃입니다. 배낭여행객들은 돈이 별로 없고, 서양인들은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지 않지만, 나이든 한국인들은 대부분 사업하기 위해 오신 분들이고, 현금도 많이 들고 다닌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버스는 위험합니다. 택시비가 싸니까 택시를 타세요. 택시는 택시회사에 소속된 차나 조합에 가입된 차를 타야 합니다. 미터기가 있지만 타기 전에 가격을 흥정해야 합니다. 운전사가 커피나 한잔해야겠다고 나갔다가 돌아와서 종이컵에 든 커피를 권하면 절대 마시지 마세요! 수면제가 든 커피를 마셨다가 모든 돈과 귀중품을 털린 사건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에서 영어하는 분이 거의 없으니, 사역 전에 2년 정도 스페인어를 배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행하면서 문화를 배우는 것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라 더 효과적인 선교전략입니다. 대충 위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이 목사님은 김광수 선교사님의 전화번호를 주셨습니다. 김 선교사님은 에콰도르에서 가장 큰 도시인 ‘과야킬’ 인근 ‘두란’이란 도시에서 현지인 교회를 세우시고 목회하는 분이십니다. 인터넷(070)전화를 사용해 김 선교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선교사님은 한국 방문 중이셨고 아드님이 받았습니다. 아드님(김재환 집사)은 한국에 계시는 선교사님께 먼저 전화를 드린 후 자기에게 연락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김 선교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아주 반갑게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아들이 잘 도와드릴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김 선교사님과 통화 후 김 집사님께 이메일을 드렸는데 답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에콰도르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이제 스페인어를 배워 현지인들 상대로 설교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교는 자기 나라 말로 들어야 은혜가 된다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지도자(목회자)를 양성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신학대학원을 세우는 것입니다.


비행기 표를 예약할 때 도착 공항을 수도인 ‘키토’로 할 것인가 아니면 가장 큰 도시인 ‘과야킬’로 할 것인지를 놓고 생각을 하다가 ‘과야킬’로 정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저의 사역 성격으로 봐서 과야킬이 더 적합하다고 봤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비행기 요금이 100불정도 쌌습니다.


스페인어도 못하는데 최소한 공항에서 호텔까지 안내해주실 분을 찾는 일이 시급한 일이었습니다. 과야킬에서 사역하시는 분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조회하다 보니 장다슬 선교사님이 계셨습니다. 장 선교사님께 이메일을 드렸습니다. 바로 답신을 주셨는데, 그 기간에 계속 4팀이 방문을 하기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하시면서, 한인목회와 현지인목회를 하시는 이승우 목사님께 부탁을 해보라고 하셨습니다.


이 목사님의 ‘페이스 북’에 들어가 부탁을 드렸습니다. 이 목사님은 한국에서 열리는 선교대회 준비와 교회 건축 문제로 너무 바빠서 도와드릴 수 없고, 다만 공항에서 호텔까지 모셔다 드리는 일만 해주시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한 참 후에 김 집사님의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호텔이 정해지시면 연락을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다음 호에 계속)


# 에콰도르 지도


임동섭 목사 / 응용물리 72 / 에콰도르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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