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칼럼] 한인들 더 이상 양반이 아니네요
박명근
2024.07.12 22:53
482
0
본문
우리는 자라면서 부모공경이 최상의 덕목이요 조상 잘모셔야 삼대가 잘된다고 들었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최고의 양반이요 동방예의 지국이라는 말을 듣고 또 그것을 쬐금은 타 다른 동양 국가들 대비 맘속에서 자랑이라면 자랑이랄까? 그렇게 알고 성장했다
나도 이제 만으로 71세를 넘기고 이 지구를 떠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리고 과거 10년새 아버님 어머님께서도 소천하셨다
한국에 아버님 산소가 있고 3년전 돌아 가신 어머님은 유훈에 따라 화장하고 이 땅에 아무것도 남겨 두지 않으셨다
한국에 있다면 형제들이라도 모여서 제사라도 모실텐데 한국에서 장형 노릇을 하시는 2째 형님이 교회 장로라서 그런지 그러시지 않으시는 것 같다
나는 그 대신 부모님 기일을 내 스케줄 북에 넣어 놓고 기일 몇일 전 부터 챙긴다.
따로 제례를 드리는 것은 없고 늘 하나님께 기도 드린다. 부디 그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허기사 이 기도는 나 스스로에게도 수없이 반복된다
절대자 님의 궁휼함이 없으면 우리 숨쉬는 이 목슴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런데 오늘 아침 한국일보 미주판을 읽으니 동양계 중에서 한인들의 조상숭배의식이 가장 낮아서 깜짝 놀랐다.
베트남이 가장 높고 우리 한국이 맨 꼴찌다. 일본,홍콩, 대만 등에도 뒤진다
왜 그럴까? 기독교 영향이어서 일까? 그렇다고 제대로 된 기독교 신앙은 별로 없고 자신들의 육신적이 번창만을 추구하는 기복 신앙이 주를 이루던데. 허기사 명절때 줄줄이 해외로 혹은 국내 관광지로 놀러 나가는 것 보면 진즉 알아 볼수 있다 그들의 속내를. 조상 공경은 뒷전이요 자신들 즐거움만 앞서는 것 같다. 우서운 소린지 몰라도 누구 덕인데?
명절때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옷깃을 조금이라도 여기게 하는 운동이라도 있어야 하겠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