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메트로] 모교가 처한 현실 - 타개책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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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가 보도한 인하대의 현실입니다
자금은 바닥이고 약속은 지켜야 하고
특혜를 베풀수는 없고 십수년전의 연세대 특혜를 지금 언급할수도 없고
그당시는 개발하면 상용지구의 분양도 쉬웠지만 지금 그것은 불가능하고
여기에 옮기지 못하면 인하는 영원히 못 일어 설것 같은데
어떻게 하지요
답답합니다
해당기사들 한번 보시지요
4천억원 조달 막막' 인하대 송도캠퍼스 물거품 되나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하대학교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제2캠퍼스를 조성하는 사업이 재정난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26일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하대는 2020년 8월까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22만5천㎡의 부지에 IT·BT·NT 등 전략산업 중심의 특성화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국내외 유수의 연구소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글로벌캠퍼스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해당 부지는 지난해 매립공사가 끝나 토지 등록과 지번 부여를 앞두고 있다.
인천경제청과 인하대는 다음달까지 협의를 마치고 7월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지만 매매조건을 놓고 입장이 다르다.
인하대는 캠퍼스 부지 대금 1천77억원 가운데 아직 내지 않은 674억원을 10년간 분할 납부하길 원하지만 인천시 공유재산 관리 조례에 따르면 부지 대금 분할 납부 기간은 5년을 넘지 못하게 돼 있다.
인하대 측은 부지 대금 분할 납부에 따른 이자율도 현행 조례에 따른 연 6%에서 2%대로 낮춰 달라고 요구했다.
인하대 측은 또 인천경제청이 일정 규모의 상업용지를 조성원가로 인하대에 매각해 아파트와 상가 등을 지어 그 수익금으로 캠퍼스 건립비용을 충당하게 해 달라는 조건도 제시했다.
인하대의 이런 요구는 인천시가 처한 심한 재정난과 다른 대학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할 때 무리한 것이어서 시가 이를 수용할 경우 특혜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 캠퍼스 건립을 추진 중인 한국외국어대와 인천가톨릭대는 부지 대금을 규정에 따라 납부하고 있다.
더욱이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의 시장직 인수위원장을 지낸 탓에 시가 인하대에 특혜를 줄 경우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서는 인하대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이사장 조양호)이 송도캠퍼스 조성에 의지가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토지 대금과 공사비를 포함해 3천500억∼4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송도캠퍼스 조성 사업비를 대학이 자체 조달하는 게 불가능한 구조에서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 없이는 사실상 사업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하대 관계자는 "10년 가까이 등록금이 동결되는 등 학교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다 보니 재단과의 충분한 대화와 설득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송도캠퍼스 부지 매매계약을 위반할 경우 시에 전체 토지 대금의 10%를 물어내야 하기 때문에 대학 입장에선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역 시민단체는 인하대 재단이 투자 의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유 시장이 독단적인 결정으로 시민 혈세를 사립대학에 퍼주는지 철저히 감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신규철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은 "특정대학을 위한 조례 개정 요구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인하대 재단인 정석인하학원이 송도캠퍼스에 대해 분명한 투자 의지와 계획을 밝히지 않으면 시가 어떤 혜택도 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인하대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으면 시민의 귀중한 자산인 해당 부지를 환수해 경제자유구역 개발 목표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는 현재 인천대와 연세대, 인천재능대가 캠퍼스를 운영 중이고 인하대 이외에 한국외대, 인천가톨릭대가 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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