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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메트로] 인하대 송도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 <기자회견문>

Admin
2013.02.26 19:57 2,1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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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 변경 관련 협상 중단 및 송도 5-7공구 원안 즉각 추진 촉구'

인천시와 한진재단의 이익이 인하대 구성원들의 미래보다 우선할 수 없다.
송도캠퍼스 5/7공구 즉각 추진하여 인하의 미래를 정상화하라!


인하의 구성원들은 2006년을 기억한다. 
6년전 이미 교육공간 과포화상태였던 인하대는 송도에 신캠퍼스를 건립하여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자 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인천 시 당국은 지역대학 발전에는 관심이 없고 연세대 유치를 위해 온갖 특혜를 남발했다. 
인하대 전체 구성원들은 송도캠퍼스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았고 당시 총학생회의 주도 하에 총장 이하 학교본부, 교직원, 총동창회 등과 함께 송도까지 한 마음으로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이후 인천시민 사회 또한 지역의 거점 대학으로 거듭나려는 인하구성원의 의지에 동참 하였고 인천시민 서명운동과, 인천시 항의 방문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여론을 의식한 인천시의 입장을 되돌렸고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는 발판인 캠퍼스 부지확보를 이뤘다. 

그리고 6년 후 
한진재단 이사장의 출신고교 총장이 취임하자마자 송도캠퍼스 사업은 구성원의 동의절차도 없이 중단되었다. 
첫 번째 배경은 인천시가 미국계 기업을 우리의 캠퍼스 부지에 유치하고자 매립도 되지 않은 바다로 인하대 부지 이전을 제의했기 때문이며, 
두 번째는 부분개교를 2년 앞두고 본격적 재정투입이 요구되는 시점에 송도캠퍼스 건립 재정에 투자할 의사가 없는 한진 재단을 대변하여 인하대본부의 자발적 건립 연기 의사가 배경이 되었다. 실로 인하대의 굴욕에 인천시의 과욕이 조화를 이룬 꼼수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이 과정에 송도캠퍼스를 이루어냈던 주역인 대학구성원들의 의견은 물론 동의, 결정 과정에의 참여는 철저하게 무시되었다.

이 와중에도 계약까지 한 주인 있는 부지에 구성원 동의도 없이 미국계기업과 이중협약을 맺은 인천시는 뻔뻔함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손쉽게 미국계기업과 인하대부지이전을 추진할 수 있으리라 전망한 인천시가 구성원들의 반발이 극심해지자 그제서야 내놓은 협상조건이라는 것도 실소를 감추기 어렵다. 
한 해 인천시 녹지조성 예산 600억, 그 중에서도 재정위기로 인해 50%를 원리금상환으로 지출하면 실예산이 300억임에도 인하대에 300억 규모의 녹지를 조성해주겠다는 뻥튀기 약속을 했다. 이미 2007년에 MOU 체결한 3만 3천평의 첨단 R&D 부지, 2010년에 MOU 체결한 1만평의 수익부지에 대해서는 전 시장의 일이라 모르쇠로 일관하던 인천시가 다시 수익부지 1만 5천평을 약속하고 있다. 이 또한 인하대 건립을 위한 재정이기보다 부지의 권리권자인 한진재단의 잇속을 채워주기 위한 꼼수이자 특혜임을 인하대 구성원은 알고 있다. 
양치기 소년도 이보다는 뻔뻔함이 덜할 것이며, 재정위기 상태에서 임기내 치적을 세우는 데 골몰하여 지역사회여론에 귀를 닫은 송영길 시장의 졸렬한 행태일 따름이다. 
앞서 내세운 조건은 인천시의 꼼수로 인해 2년째 캠퍼스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인하대에 보상을 해야할 몫이지 인하대 미래와 맞바꿀 협상의 조건이 될 수 없음을 인천시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인천시는 인하대 부지를 놓고 잇속을 챙기기보다 지난 기간 동안 인천시가 약속하고, 인천시의회가 촉구해온 인하대 송도캠퍼스 건립 재정지원계획을 내놓아야 한다. 그것이 지역대학발전에 대한 책임있는 시정이자 유권자를 위한 진정한 호민관의 자세임을 송영길 시장은 분명히 주지해야할 것이다. 

우리는 인천시가 이웃대학인 인천대학교에 약속한 9500억 가량의 지원약속조차 재정악화를 이유로 철회했고 1년 가까운 인천대 구성원의 끈질긴 싸움을 통해 최근 지원약속을 지키기로 합의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대학과의 약속과 책임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을 수 있다는 선례와 전과를 남긴 인천시가 모든 것이 불확실한 11공구로 인하대의 미래를 걸라고 강요하고 있다. 

인하대 구성원은 인천시와 한진재단의 밀실야합에 속지 않을 것이며 
인하대 캠퍼스 5/7 공구 추진에 대한 인하대 구성원의 의사를 최후통보하는 바이다. 더 이상 구성원이 동의하지 않는 11공구 추진에 대한 인하대본부와의 협상은 중단해야 할 것이다. 6년간 기다려온 인하대 구성원의 인내가 임계점을 넘어섰다. 만약 구성원의 동의없이 인하대본부와의 밀실협상을 통한 엠코와의 계약을 추진할 시 인하대 교수회,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인하대 총동창회, 인하대 학생회와 인천시민사회는 법적, 도덕적, 정치적 책임을 묻기 위해 어떠한 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우리의 구호 
엠코 유치위해 지역대학 버리려는 송영길 시장은 각성하라!
인하구성원 합의없는 송도캠퍼스 이전논의! 송영길 시장은 즉각 중단하라! 
송영길 시장과 조양호 이사장은 밀실협상 중단하고 송도캠퍼스 5.7공구 즉각 추진하라!


- 2013년 2월 22일 인하대학교 송도캠퍼스 비상대책위 일동 -

댓글목록 1

하태돈님의 댓글

하태돈 2013.03.07 18:25
<p>


몸은 멀리 있으나 모교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 한결 같겠지요.</p><p>자기들&nbsp;영달에나 관심있는 정치가 들이나, </p><p>학교의 발전과 품위 보다는 이익에 눈이 먼 재단은 각성해야 합니다.</p><p>자꾸만 떨어지는 학교의 평가가 그들의 눈과 귀에 들어올리가 없습니다.</p><p>인천이라는 애매한 위치에서 오히려 송도라는 좋은 기회가 </p><p>왔는데도 잡지 못하면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겠지요.</p><p>부디 학교발전을 위해 대승전인 결론이 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p><p>어려운 환경 가운데&nbsp;분투하시는&nbsp;동문과 교직원 여러분께 </p><p>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냅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