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인하인을 위한 홍승용 인하대총장 TOP9 축하 및 신년메세지
관리자
2004.12.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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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모교의 발전을 기리고 그 보람을 함께 해 온 미주지부 인하가족 여러분!
개교 50주년인 2004년도 어느덧 마지막 달입니다. 먼저 머나먼 이국땅에서도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항상 관심과 격려를 해주시는 동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인하 가족 여러분!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다사다난한 해가 되었습니다. 이라크전쟁과 이에 따른 원유가격의 폭등, 과학문명 발달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진과 홍수의 재해, 각 국가간 무역마찰로 인한 경제성장의 저조 등으로 인해 어느 국가라 할 것 없이 힘든 해였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당리당략만을 ㅤㅉㅗㅈ는 정치권에의 불신, 심각한 경제공황에 따른 생활력의 감소와 취업율의 저조 등은 국민적인 절망과 고독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곧 기회이듯이 힘들수록 원대한 꿈이 필요합니다. 원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은 민족은 영원하지만 힘들다고 꿈을 포기한 민족은 역사에서 흔적을 감췄기 때문입니다.
개교 50주년이 되는 우리 학교도 그 어느 해보다 분주했고 풍성한 결실의 해였습니다. 인하를 빛낸 50인 선정, 타임캡슐 봉안식, 에베레스트 등정, 열린음악회 개최 등의 개교50주년 행사는 단순한 축제행사보다는 성찰과 새로운 다짐의 자리였습니다. 50주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글로벌 U7컨소시엄>은 세계화시대를 맞이하여 세계 명문 대학들과 국경 없는 캠퍼스를 구축하고 세계시민을 양성하는 고등교육의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을 추구하는 전 세계 대학교육의 기념비적인 행사였습니다.
개교 50주년은 인하대의 정체성을 되돌아보고 향후 우리의 새로운 모습인「글로벌 인하비전 2020」을 수립, 세계화시대에 국제경쟁력을 갖춘 ‘세계의 대학’으로 변신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또 하나의 원년이라는 의의를 지니기도 합니다.
인하 가족 여러분!
우리는 동북아 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3년간 학교발전에 매진해 왔습니다.
벤처창업관, 최첨단 디지털도서관인 정석학술정보관, 이공계 연구의 산실인 인하 하이테크관, 제2기숙사 착공과 본관 리모델링 등의 교육인프라 구축을 통해 32.8%의 교육공간이 확장되었습니다. 연구비부문에서도 전국 대학 최고인 27개의 대형 국책연구센터를 유치, 총 1,700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했으며, BK사업 7개 선정 및 교수 특허출원 건수 2위, 교수 연구부문은 9위를 차지했습니다. 입시경쟁률 또한 작년 10:1에서 금년 수시모집에는 20:1을 기록했습니다.
국제교류 역시 최근 3년간 11개국 22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고, 파견 및 교환학생도 2002년 대비 700%이상 증가했습니다.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국제적 감각을 갖춘 실용교육의 강화는 급변하는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 입학 때보다 졸업 때 더욱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는 주요 대기업의 대학선호도 7위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정책과 교육·연구의 인프라 구축 결과, 교육인적자원부 4년 연속 교육개혁 우수대학, 2년 연속 교육부 특성화사업 우수대학 선정 등 10대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은 중앙일보 전국대학평가에서도 9위에 진입하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최근 우리 대학을 방문한 외국 대학 관계자들은 우리 대학의 엄청난 변화와 성장에 대해 놀라움과 경탄을 표하고 있는 바, 이는 동문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에 힘입은 바 큽니다.
사랑하는 인하가족 여러분!
50주년의 성과는 우리에게 ‘Impossible is Nothing’임을 일깨워주는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우리는 ‘나태한 안주’가 아닌 더 높은 곳을 향한 ‘끊임없는 전진’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2010년까지 국내 ‘Top 7’, 세계 100대 명문대학에 진입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의 경쟁력을 ‘국내에서 세계로’ 확대하고, 글로벌 차원의 교육개혁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 교직원과 학생들은 동문 여러분들의 지대한 응원과 사랑의 실천을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하 동문가족 여러분!
개교 50년 역사를 베이스캠프로 삼아 향후 50년, 새로운 ‘인하 역사 만들기’에 교직원, 학생, 동문 그리고 재단이 혼연일체가 되어 뛰어봅시다.
동문 가족 여러분의 건강을 축원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인하대학교 총장 홍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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