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12월의 첫 주말, 시애틀 동문들이 연말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모인 곳은 7년간 공식적인 동문모임에 한번도 빠짐없이 개근한 채승묵동문('92 항공우주)의 자택.

오시기로 했던 열다섯 동문가정이 빠짐없이 참석하여 각 가정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푸짐한 음식과
정겨운 대화를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저녁이었습니다. 지난 해 아틀란타에서 이주하신
김재욱동문('77 건축)은 최근 비지니스를 새로 인수하여 분주한 가운데에서도 잠시 인사만 나눈 후
곧 바로 또 일터로 떠나시는 동문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식사 후 이어진 부부노래자랑에서는 첨단노래방기기의 수준있는 반주에 맞춰 동문가족들이
한 껏 노래실력을 뽐냈습니다. 영예의 대상은 회계를 맡아 수고하고 있는 여운홍동문('99 기계)
가정. 그 외에 최고참 박명준선배님 가정, 장철호동문 가정등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입상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여전히 스티븐리('79 무역)동문이 큰 인기(?)를 얻었고,
심사위원을 맡았던 임성택선배님('64 화공)의 특별출연은 결코 잊지 못할 무대(!!!)였습니다.

이후 아주 짧막하게 총회가 열려 지난 2년간 수고하신 임병수 회장님을 대신하여 임회장님과
동기이신 윤호병동문('76 기계)이 새롭게 2011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회장님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윤호병동문은 시애틀 초기 동문회를 박명준선배님과 함께 세워오신 개척자 중의 한 분이십니다.

끝으로 각 가정에서 정성껏 준비한 선물교환을 통해 서로의 정을 나눈 후 10시가 넘은
늦은 시각에 모임을 모두 마쳤습니다.
많은 식구들을 초대해 주신 채승묵동문 가정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좋은 음식과 선물을 준비하여 참석해 주신 모든 동문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송년모임에 참석하신 동문들)
박명준, 김석동,임성택, 김찬식, 장철호
임병수, 윤호병,김재욱, 스티븐리, 안우석,
장용석, 채승묵, 여운홍,이철진, 이내경

시애틀 인하 동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