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공공학과 88학번 최재원입니다.

작년 11월말부터 1년간 교환연구원으로 이곳 뉴저지 피카티니 육군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이번 11월28일

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부끄럽지만 학교 졸업 후 개인적인 일로 한두 번 모교를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저희 연구소내의 동문

선후배님들과의 교류 외에 지역 대학동문회는 처음으로 1년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가족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릴 것 같은 분위기, 서로 좋은 일이 있으면 축하해 주고 어려운 일

이 있으면 모른척하지 않고 머리를 맞대고 같이 고민해 주는 그런 따뜻함이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습니

다.

개인적으로 중간에 저희 애가 아파 제가 지난 14년간 직장생활하면서 겪었던 어떤 어려움보다 많은 생각

과 어쩌면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어려울 때, 주위에서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고 해주신 선배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한번 지나가는 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저를 기억해 주시고 귀국을 아쉬워 해주신 선배님들 감

사드립니다.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려야 마땅하나 지면으로 나마 인사를 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받은 이 은혜를 갚는 길은 저 역시 제 주위 선후배님들을 항상 생각하고 돕는 거라 생각하고 앞으

로 더욱 더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 한국내 연락처가 정해지지 않아 우선 cjaew621@naver.com으로 연락을 주십시오. 또한 한국에 돌아

가는 대로 제 사무실/집/휴대폰 번호를 답글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최재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