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 접속자 79
재미 인하대학교 동문회

지부게시판

[뉴욕메트로]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박혜경
2008.12.02 21:02 1,563 4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트로이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수학중인 03학번 박혜경이라고 합니다.

해외 인턴쉽 관련해서 요즘 너무 힘든점이 많아, 이렇게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올초 3월에 인하대에서 해외 인턴쉽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최근 12월까지 9개월간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계획을 세워왔습니다.

하지만, 며칠전 너무 어이없는 전화를 받게되었습니다.

3월에 선발되어 최근까지 아무런 얘기도 없다가, 느닷없이 회사 사정으로 인해 인턴선발을 무효화 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너무나 당황스럽고, 속상해서 지금 아무런 생각조차 들지 않습니다.

전 이날만을 기리며 기다려왔습니다. 인턴쉽으로 일하기 위해 교환학생으로 수학중인 지금까지 한시도 제 개발을 소홀히 한 적이 없었습니다.

학교와 산학협력까지 맺었고, 여러번의 인터뷰 까지 거쳐 얻게 된 이런 소중한 기회를, 단지 회사상의 문제로 인해 취소한다는건 솔직히 제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런 말도 없었고, 비자를 바꾸기 위해 12월 7일 비행기 표 까지 끊어놓은 상황에서 , 느닷없이 인턴을 취소한다니

또한 학교측의 무성의한 지원도 저를 실망시켰습니다.

학생을 대표하는 기관인 학교에서, 심지어 학교와 계약까지 맺은 회사에서 이렇게 부당하게 본인들이 선발한 인턴을 취소시킨다는데,

학교측은 오히려 회사의 경제적 사정을 운운하며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매일 같이 회사와 학교측에 연락하여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는데 결과는 여전히 좋지가 않습니다.

한낱 개인의 입장에서 큰 회사와 상대하여 제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가 무척 힘이 들어서 선배님들의 도움을 청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현재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전혀 좋아지지 않을 뿐더러 앞으로 남은 시간도 얼마 되지 않아서 다급한 마음에 선배님들께 도움을 청합니다.

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4

이대연님의 댓글

이대연 2008.12.09 20:30
지금 방금 좋은소식을 들었습니다. 박혜경 후배님의 인턴활동에 관한 소식이었는데요, 긍정적인 쪽으로 결과가 나올것이라는 소식이었습니다. 조만간 박혜경 후배님의 글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되어집니다.^^ 가뜩이나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 이때, 좋은 소식이 전해져 좋습니다.^^

박혜경님의 댓글

박혜경 2008.12.13 23:51
소식 전해드리는게 조금 늦었습니다. ^^;;; 선배님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걱정 덕분이었는지 뉴저지에서 인턴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인턴이 취소되었을 당시에는 막막한 마음뿐이었는데 이렇게 다시 좋은 결과가 생겨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들어주시는 선배님들이 계시는 곳으로 가서 일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정말 든든합니다. 빨리 가서 일도 시작하고 선배님들도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곧 직접 인사드리겠습니다. ^^

박명근님의 댓글

박명근 2008.12.03 14:21
박후배님<br />
이글을 읽으니 안타깝군요<br />
이런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세상이라는게 정해진 대로 움직이지 않아서<br />
아다시피 전 세계가 불경기라 내일 하루를 못볼 날두 있다오. 크더 적든 기업이라는게 오늘 장미 빛이다가도 내일이면 손을 흔드는 시점이 있는지라<br />
어느 기업을 말하는지는 몰라도 나도 해외 동문 인턴쉽을 스폰서 하는 사람중의 하나라 어쩜 동병상린의 아품을 경험하지나 않는지 모르겠어요<br />
<br />
최근 직장생활 잘하다가 다른 회사로 스카웃되어 간다고 웃었는데 <br />
본사로 부터 모든 신규직원 채용동결로 지금 다니던 회사는 나간다고 이미 통고했고 갈 곳은 못 받겠다는 실제 사례를 보고 있다오 , 게약을 아직 마무리 된 단계는 아니지만 그 회사도 도덕적으로는 미안한데 현실적으로 방법이 없더이다.<br />
<br />
다른 차선택을 검토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고, 글구 온 선배들이 잘해야 후배들이 두고 두고 오는데 나쁜 이미지를 주고 간 인턴들이라면 그 다음에는 후배들이 피해를 봅디다.<br />
그러니 딱히 누구 하나만 원망하기는 그럴것 같다는 생각입니다<br />
<br />
횡설수설 도움 되는 이야기가 못되어 미안합니다

김진수님의 댓글

김진수 2008.12.03 15:27
비지니스 하기 어려운 때입니다. 저의 회사는 지난 가을 학기 까지 받았고, 다음 학기는 어려울것 같아 처음부터 지원자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다음 학기는 없습니다. <br />
<br />
그리고 비즈니스 환경이 어려워짐으로 동문으로 봉사만 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적절한 리턴이 없이는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어렵군요.<br />
<br />
요사이는 은행에서 돈을 안 줄려고 하니 성장보다는 안정위주로 할수밖에 없군요.<br />
<br />
딱한 사정인데 도움을 주지못하여 죄송합니다.
전체 936 건 - 19 페이지
제목
장용석 1,609 2008.12.08
우광진 2,216 2008.12.05
장용석 1,997 2008.12.03
박혜경 1,564 2008.12.02
김승태 2,083 2008.11.24
최재원 1,677 2008.11.22
박명근 1,631 2008.11.21
박명근 1,663 2008.11.17
이명준 1,674 2008.11.11
최강일 3,951 2008.11.10
최정필 1,202 2008.11.10
정종필 1,198 2008.11.09
한순승 1,686 2008.11.01
김승태 1,787 2008.10.27
박명근 1,608 2008.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