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아름다운 만남을 기다리며
장용석
2008.08.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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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다음의 시는 우리 인하동문들의 만남을 기다리시는 한순승동문님께서
보내주신 글입니다. 글이 너무 감동적이어서 모든 분께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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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름다운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낯선 얼굴로
그들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아가고 있겠지만
어차피 우리들의 삶은
서로가 만나고 헤어지며
그렇게 부대낄 수밖에 없는,
서로가 큰 삶의 덩어리들을
조금씩 쪼개어 갖는 것일 뿐.
누구나가 그들 나름대로의 자를 들고
그들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서로를 재고 있겠지만
언제나 보이는 것에 익숙해진 오늘조차
나는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지.
보이는 것은 쉽게 변할 수 있고
보이지 않는 것조차
추한 모습일 수 있겠지만
보이는 것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것의 껍데기일 뿐.
살아가면서 사랑하는 일이
어쩌면 가장 힘겨운 일일 수 있기에
사랑이 더욱 값진 것이겠지만
우리들이 누군가에게 보여주는 것마저
때로는 거짓일 수 있고
그에게 슬픔일 수 있기에
나는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위해
더욱 노력하며 살아야지.
한 순승
69학번 조선공학
(첨부한 사진의 가운데 계신분이 한선배님이십니다.
사진 왼쪽은 임성택선배님, 그리고 오른쪽은 장철호 전 회장님)
댓글목록 2
최강일님의 댓글
박명근님의 댓글
우리 장동문이 잘 올려 주셧구료<br />
<br />
한선배님, 임선배님 시간들 나실때 좋을 글들 올려 주시고 서로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br />
시애틀 분들 웹에서 다시 자주 뵙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