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미국생활 한달째..
오윤미
2007.09.2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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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국에 온지 한달이 되어갑니다. 지난주는 동부여행을 다녀왔어요. 뉴욕은 생각보다 멋진 도시더군요. 수박겉핡기식의여행이었지만 나름 보람이 있었어요.가이드가 이민온지 10년정도 된사람이었는데 힘든 이민 생활 얘기를 너무해서..친척들이 이곳에 많이 잇는데 모두들 안정되고 아이들도 훌륭하게 잘키우시고해서 이민이 그렇게 힘든 것인지 몰랐어요..사람마다 이민에 대한 체감은 참 다른 모양입니다..얼마전에는 답글올려주신 분 말대로 도서관에 갔었어요..딸아이를 픽업하러 갔다가 오는 길에는 거의 도서관에 들려 책도 보고 숙제도 하고 오곤 합니다.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은것 같은데 아직은 참여하지는 못하고 있어요..딸아이는 저보다 먼저와서 이제는 제법 말도 잘하고 학교생활도 즐거워합니다. 여기는 점수를 어떻게 주는 걸까요? 처음와서 지난학기 성적이 b가 두개 나머지는 A였는데 성적을 후하게 주는 편인지 모르겠네요..딸아이 개인 레슨하는 미국선생은 아이들을 모두 훔 스쿨로 가르킨 사람인데 그분 말로는 아마 대부분의 아이가 그럴거라더군요..모두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때로 개시판에 글올리는 사람이 저혼자라 계속된 제 이름에 조금 쑥스럽기까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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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주님의 댓글
오윤미님의 댓글
정창주님의 댓글
그런데 미국에 거주하는 첫 발걸음을 조금 더 빠르게 해 볼 생각에 팔자에도 없는 다 큰 아이를 둘이나 맡아서 어느 덧 2년째 키우고 있습니다. 큰 애는 이번에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서 한시름 놓고 있는데 둘째 아이가 이전 학교에서는 우등상이다 뭐다 이런 저런 상이란 상은 휩쓸고 성적표에도 b라는 글자가 없어서 마음놓고 전학을 추진했습니다. 제 아이는 아니지만 어차피 비싼 돈 들인 조기유학인데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아이들의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서 추진했습니다. <br />
그런데, 조금 더 큰 학교라는 곳에서 다닌지 2주일 만에 담임선생님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날아왔습니다. 영어 때문에 어려움이 있으니 ESL을 조금 더 하는게 낫겠다는 말에 일단 생각해본다고만 말했습니다. 학교가 장사속이 있나하는 의심도 들고 이전에 다니던 학교에서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말을 하기에 더더욱 의심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학교 측에서는 자신들은 ESL 클래스를 열어줄 수가 없고 제가 직접 과외 선생님을 구해서 작은 애 공부를 가르치라는 말만 했습니다. 고맙기도 하고 큰학교와 작은 학교의 애들 관리 시스템의 차이가 아이한테 직접주는 영향도 알 것 같고 해서 내일부터 과외선생을 당장 구해볼 생각입니다.<br />
그냥 답글을 쓴다는 것이 이런 저런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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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와서 학교 생활에 즐겁고 공부도 잘한다고 하니 아이가 건강하기만 하면 더 걱정이 없으시겠습니다. ^^;;
최강일님의 댓글